이용재 도의장, 민주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이용재 도의장, 민주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 김호 기자
  • 승인 2019.01.31 15:57
  • 호수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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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무대행 “흐트러져 있는 지역당 조직정비 최우선 과제”
이용재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 8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위원장이 배출되지 못한 채 이용재 전남도의장 직무대행 체제로 결정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광양이 지난 대선에서 높은 지지율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했던 지역임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1년이 가깝도록 사고지역위로 지정돼, 위원장 공석 사태를 이어가게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집권당임에도 위원장 공석으로 인해 지역위 조직이 구심점 없이 와해될 지경이라는 우려가 계속돼 왔고, 더나가 지역위원장이 선출되지 않는 배경에 대해‘유력 정치인의 입김’,‘위원장 후보들의 자질론’,‘내정설’등의 풍문이 난무하면서 지역 민주당 내부 분열도 심각하다는 것이다.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된 이용재 전남도의장도 불만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용재 직무대행은“중앙당 내부적으로 사정이 있었겠지만 당초 지역위원장 인준을 위한 정식 공모절차를 따른 만큼 광양지역에서 신청한 8명 중에서 1명을 임명했어야 하는 게 맞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만 직무대행 책임을 맡은 이상 지역위원회를 잘 수습해 가겠다는 이 직무대행은 우선과제로‘조직 정비’를 강조했다.

이 직무대행은“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흐트러져 있는 지역위원회 정비가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해 조직정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총선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위원장 역할과 더불어 지역에 도움이 되는 도의회 의정활동도 차질 없이 펼쳐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윤호중)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조강특위 지역위원장 인선안을 발표했다.

조강특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전국 20개 지역위원회 공모를 통해 위원장 임명 7곳, 직무대행 7곳 등 14개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확정·임명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지역위원회 공모에서 광양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명이 신청했다.

지역위원장에 신청한 인사는 △김재휴 前지역위선대위원장 △김종대 지역위부위원장 △박근표 前YTN총무국장 △박상옥 前광양상의 초대회장 △서동용 변호사 △서종식 변호사 △안준노 前문재인대통령후보 노동특보 △이용재 전남도의장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