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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신음하던‘현서’…11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와
3월 복학, 학업 이어갈 예정, 장래희망 ‘화상치료 한의사’
[797호] 2019년 01월 31일 (목) 15:53:13 김호 기자 ho-kim@gynet.co.kr

현서母, 광양시민들께‘감사’,  “이웃 돌아보며 은혜 갚을것”

 

지난해 2월 화상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오던 유현서 군(16)이 11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화상치료를 마치고, 지난달 27일 퇴원해 집으로 돌아와 주위를 기쁘게 하고 있다.

현재 현서는 가족들의 헌신적인 간호와 좋은 치료, 지역사회의 온정에 힘입어 어린아이 손바닥만 한 직경 10cm 정도의 화상 환부만 남겨놓고 있으며, 이 부위도 3월 전에는 모두 아물 것이란 주치의의 소견을 받고 퇴원한 상태다.

현서는 오는 3월 용강중학교 3학년으로 복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11개월간의 힘든 화상치료를 견디고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 유현서 군이 엄마 정현숙 씨와 밝게 웃고 있다.

화상 사고 당시 현서는 등 전체에 화상을 입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지도 모를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현서 부모는 백방으로 차료 방법을 찾아 헤맸고, 일반적으로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하는 화상치료 대신 비수술 치료를 선택했다.

그리고 수년이 걸릴 줄 알았던 치료는 기적적으로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좋은 의사, 좋은 치료방법을 만나게 해달라고 늘 기도했다는 현서 엄마 정현숙 씨.

화상치료로 신음하는 현서를 지켜봐야 하는 것과 막대한 치료비 걱정 등으로 힘들어 했던 치료과정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힘든 시간을 잘 견디고 퇴원해 준 현서가 고맙고 대견하다.

또한“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현서가 11개월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는 정 씨.

정 씨는“현서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서 현서가 치료는 잘 받고 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았다”며“일일이 찾아뵙고 우리 현서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야 도리지만, 어떤 분이 도와주셨는지도 채 다 알지 못해 이렇게 신문을 빌어 근황을 전하게 됐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그냥 살지 않을 것이다. 도움의 손길을 평생 잊지 않고 힘닿는 대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아갈 것”이라며 “그것이 도움을 주신 광양시민들께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씨에 따르면 약 2억원에 가까운 치료비 중 광양시민들이 약 8000만원(교회 4000만원)의 치료비를 모아 주는 등 치료에 큰 힘이 돼 줬다.

등 전체에 3도 화염화상을 입은 후, 끔직하고 고통스러웠을 치료 과정을 잘 견디고 퇴원한 현서.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훌쩍 커버린 현서는“치료과정이 힘들었지만 퇴원하게 돼 너무 좋다”며“도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는 퇴원 소감을 밝혔다.

사고 전에는 전교 1등을 다투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던 현서는 화상치료를 받으며 장래 희망을 한의사로 결정했다.

현서의 치료를 맡았던 화상 비수술 치료 전문 한의원 의사가 현서에게 자신의 의술을 전수 받아 화상치료 전문 한의사가 돼 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한 것이다.

환자로서 힘든 치료를 받아봤기에 환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현서의 학업성적도 한의학과에 진학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서의 안타까운 사고를 최초 보도해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준 광양신문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정 씨는“처음에는 현서가 이렇게 크게 다쳤을지, 치료가 얼마나 걸릴지, 치료비가 얼마나 들지 알지 못했고, 시민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몰라 신문에 보도되는 것을 꺼렸었다”며“보도 이후 동문회와 아파트 부녀회, YMCA, 사랑나눔복지재단 등을 비롯해 너무나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다. 광양신문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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