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픈, 만원대 안경테부터 가격별·브랜드별‘정찰제’
“하나의 안경으로 일할 때, 여행할 때, 레저스포츠까지 모두 착용하는 시대는 지났죠”
누군가는 콘택트렌즈를 쓸 때 간편하다는 이유로, 이른바‘일회용’제품에 매월 수 만원씩 지출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 계절 따라 옷과 구두, 신발을 산다. 그럼에도 당신은 착용하고 있는 안경이 그대로인 것을 잊고 있다. 일부 패션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안경테가‘늘어나거나 부러져야’ 새로운 안경을 찾는다.
‘안경’에는 유난히 인색한, 그런 시대는 지났다.
안경도 패션 시대
고객 라이프스타일‘맞춤 추천’
지난 18일, 중동에‘아이뷰플러스 안경점’이 문을 열었다.
정종화 대표는 서울 수도권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11년간 관련업에 종사해 온 베테랑이다. 관련학과를 졸업한 만큼 전문적인 지식은 말할 것도 없다. 그는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수집한 고객의 다양한 취향, 브랜드별 특징과 기능 등을 한껏 활용해 고객에게 응대한다.
정 대표가 창업하기 위해 6개월이 넘도록 가장 고려한 부분이 바로, 고객이 고르기 쉽고, 직원이 응대하기 용이한 동선, 즉‘환경구성’이었다.
아이뷰플러스는 모든 안경테가 10% 할인된 가격정찰제로 운영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정찰제인 만큼 별도의 추가할인은 없다.
정찰제로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같은 안경테를 고객마다 다른 가격에 제공하기 싫다는 정 대표의 고집이 한껏 담겨있다.
또한 별도의 할인으로 인한 고객과의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여 더욱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 또한 담긴 결정이다.
아이뷰플러스에는 1만원대 저렴한 안경테부터 안경전문 유명브랜드의 안경테, 렌즈까지 가격대별로 준비가 되어 있다. 이른바‘명품’브랜드도 마찬가지다. 혹시나 매장에 원하는 브랜드가 없더라도 언제든 별도 주문이 가능하다.
정 대표는“가장 추천하는 것은 고객의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이라며“우선 코받침이 있고, 안경테 다리 피팅이 용이한 디자인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능성 렌즈를 주로 추천 한다”고 말했다.
이어“이제는 시력보호의 용도로만 안경을 생각하는 시대가 아니다”며“패션의 개념으로 봐야하고, 다양한 상황 따라 저렴한 안경을 여러 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뷰플러스 안경점은 매일 아침 10시에 오픈해 밤 9시에 문을 닫는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개성을 드러내는 것에 있어 안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제대로 된 맞춤안경을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이다.
요즘은 각종 미디어의 발전으로 시력 좋은 사람이‘복 받은 사람’이라 불리는 시대다. 안경 쓴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한번쯤 고민해봐야 한다. 이제는‘안경’도 패션이라는 것을.
이정교 기자 / shado262@gy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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