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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독립운동가> 군자금 상해임정 지원 등 1919년 광양 3.1운동 큰 역할 독립운동가
김상후 의사 후손 김형택 씨, 관련자료 찾아 고조부 독립유공자 추서
[795호] 2019년 01월 18일 (금) 19:26:57 김영신 기자 yskim@gynet.co.kr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광양출신 독립운동가 5명 등이 발굴되고 있는 가운데, 옥룡 출신 김상후 의사의 후손이 할아버지를 독립유공자에 추서하기 위해 노력해 온 사실이 감동을 주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근무하는 김형택 씨(38)는 고조할아버지인 김상후 의사의 수형기록과 집행원부 같은 관련 자료들을 국가기록원 등을 쫓아다니며 꼼꼼하게 찾아내 보훈처, 청와대 등에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 그 결과 2002년에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김상후 의사는 광양 옥룡출신으로 1919년 4월 1일, 광양읍 빙고등, 지금의 우산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수백장의 태극기를 군중들에게 나눠주며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광양지역에서의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쳤으며 이후 거액의 독립군 군자금을 지속적으로 상해 임시정부에 보냈다.

   
 

김상후 의사의 4대손인 형택 씨는 “1956년 조병옥·신익희 선생이 광양에 왔을 때 할아버지를 독립유공자에 추서하자고 했지만 나라가 선비를 만들어주었는데 선비가 나라를 위해 애국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라며 아들이던 김동주 할아버지가 고사했다는 말을 증조할머님과 김경의(1924년생, 광양번영회장 역임, 김종대 전 도의원의 부친)어르신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김상후 의사가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것은 형택 씨가 직접 할아버지의 수형기록과 집행원부 같은 관련 자료들을 국가기록원 등에서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형택 씨는“항일운동을 한 기록이 남아있어 독립유공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 모 의사와 김 모 씨가 할아버지를 밀고 했고, 그들의 밀고로 1919년 4월 2일에 일제에 체포되어 4월 26일 재판을 받아 5월 2일 보안법위반이라는 죄명으로 형이 확정돼 8개월간 감옥살이를 했다”며“4월 2일에 체포되어 형을 받기 전까지 한 달 동안 교도소에 계셨으므로 실제 수형생활은 9개월인 셈이 된다. 석방 후에도 불령선인으로 낙인찍혀 요시찰인물로 일제의 감시를 받았으며 1934년 보안법 위반으로 8개월 수형했다는 수형인명부가 남아있다. 독립장까지도 추서될 수 있는 할아버지다”고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형택 씨는 할아버지 김상후 의사를 밀고한 사람 중 김 모 씨는 광양군지 판결문 해석문에 누락되어 있어서 2005년 광양시지를 편찬할 때 편찬위원이던 김광호 씨에게 수정을 요구했으나 군지를 고칠 수 없다며 거부했다고 했다.

   
 

형택 씨는“그건 명백한 역사 왜곡행위”라며 판결문원문을 해석했고 김광호 씨가 공증을 요구해 해군장군을 지낸 서경조 장군의 부친인 옥룡 서병화 어르신(1924년생)이 판결문 번역 공증을 해줘서 언쟁 끝에 시지 수정을 관철시켰다고 말했다.<광양군지 317쪽, 광양시지 제 1권 674쪽>

형택 씨는 할아버지 김상후 의사를 독립유공자로 추서하기 위해 조사했던 자료들과 청와대와 보훈처로 부터 받았던 문서, 매천 황현 선생이 직접 써서 김상후 의사에게 준 글 등 귀한 자료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형택 씨는“김상후 할아버지를 독립유공자로 추서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는 할아버지와 같은 많은 할아버지들이 일제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신 헌신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상후 의사는 실제로는 1870년 5월 10일생으로 올해가 탄생 150주년이다. 일제의 고문후유증으로 고통어린 삶을 살다 해방을 1년 앞둔 1944년 9월 23일에 7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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