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경의 논술교실[153]
박옥경의 논술교실[153]
  • 광양뉴스
  • 승인 2018.12.21 17:40
  • 호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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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글짓기/논술교사)

얼마 전에 야생동물 체험으로 어린이들이 구렁이를 목에 걸고 사진 찍었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그 사진을 보고 부모님은 이런 저런 이유로 걱정을 하셨지요. 그렇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신나는 일일 수도 있어요. 처음 보는 동물을 만져보고 직접 숨 쉬는 것도 느껴보면서 생명에 대한 귀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되지요. 그러나 오히려 동물을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생명존중에 대한 생각이 없어질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토론하고 정리해봤어요.

서론에서는 상황과 배경, 주장을 밝히고 본론에서는 주장에 대한 이유와 근거, 나의 경험 등을 쓰고 해결 방법도 제시해주면 되지요. 결론에서는 주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해주세요.

주장하는 글은 짧게 쓰더라도 서론 본론 결론이 명확해야 해요.

손다운 학생의 글이 길지는 않지만 서론,본론,결론을 잘 썼어요

독서토론도 중요하지만 신문이나 뉴스를 보고 토론주제를 뽑아서 토론하고 정리하는 공부를 하면 사회를 보는 눈이 넓어져요. 늘 새로운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토론주제를 정해보길 바래요.

 

 

 

<주장하는 글>

 

 

광양중진초등학교 5-6 손다운

 

 

야생동물 직접 체험(접촉)학습을 찬성한다

 

어느 유치원에서 야생동물 체험으로 구렁이를 아이들이 목에 걸고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을 본 학부모가 걱정을 했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이 야생동물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것이 유익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직접 접촉해서 체험학습 하는 것에 찬성한다.

야생동물을 직접체험하게 되면 못 봤던 동물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직접 만진 느낌이 어떤지 알 수 있어서 그냥 멀리서 보는 것보다 야생 동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직접 만지고 느끼면 생명의 귀중함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래서 함부로 하던 아이들도 야생동물을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하게 된다.

물론 아이들이 공포감을 느낄 수 있고 낯설어서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다고 반대할 수도 있다.

또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고 안전하지 않다고 반대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위험한 동물은 안전장치를 하고 만지게 하면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야생동물을 직접 체험하기 전에 훈련시키고 안전장치를 잘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큰 동물을 만져도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얌전히 있어서 만지고 직접 감촉을 느끼는 것이 좋았다. 이렇게 점점 익숙해지면 동물과 친해지고 동물을 더 사랑하게 된다.

야생동물 체험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이다.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게 안전장치를 하고 직접 체험하면 좋은 학습이 된다.

야생동물을 직접 만지는 체험은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야생동물 직접 체험(접촉)학습을 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