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광양화교화인협회, 중마동에 사무실 개소
재한광양화교화인협회, 중마동에 사무실 개소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2.07 18:23
  • 호수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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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통 음식•복장•언어 등 중국문화 홍보 및 소통 역할 기대

지난 1일, 재광양화교화인협회(협회장 한광성) 사무실이 중마동골드타워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한중국대사관 광주총영사, 정현복 시장, 광양·순천·여수지역 중국투자회사 대표,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광성 협회장은“2008년 우리나라에 최초 화교협회가 설립될 때 임원을 맡았었다. 당시에 광양 사정을 떠올리면 화교화인 3~4명, 5~6명이 산발적으로 모이면서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늦었지만 작년에 협회를 설립하고 이번에 광주 총영사의 도움으로 사무실을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광양·순천·여수지역 화교화인은 중국 투자기업의 직원, 식당, 미용 등 자영업 종사자, 한국인과 결혼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여성 등 700여명이다.

한 회장은“광양시민들이 중국 전통음식이나 복장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쉽고 회원들이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우선 먹고 입는 기본적인 문화부터 소통을 한 후에 화교화인협회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 중국어 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자녀들이 중국어를 제대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면 중국 유수 대학과 연계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후에 광양의 학생들과도 기회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광양지역에는 HAM주식회사, KNC, 동방석재 등 3개의 중국기업이 있다.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가 중국인인 한정성 회장은 황금물류센터 내 중국투자기업인 분유가공회사 HAM주식회사에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