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 70年史 출판> 태동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진화해 온 역사‘집대성’
<광양원예농협 70年史 출판> 태동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진화해 온 역사‘집대성’
  • 김호 기자
  • 승인 2018.12.07 18:09
  • 호수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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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조합장“희망찬 미래 열어 갈 농업인 지침서 되길”
광양원예농협이 지난달 29일‘광양원예농협 70年史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이 지나온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가올 7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광양원예농협 70年史 출판 기념식’을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광양원예농협 70年史’는 광양시 원예농업의 70년 역사를 담은 책으로서 지역 농업의 역사와 궤를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식은 광양원협 70년 역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전임조합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임직원 및 대의원 8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기념식에서는 농업을 향한 열정으로 광양원협을 한 단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해 김준성 前조합장과 주성숙 前조합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영배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김영배 조합장은“올해 우리 농협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광양원예농협 70년사를 발간하게 됐다”며“역사에 수록된 이 모든 결실은 지역 농업인들과 조합원, 임직원들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광양원협 70년 역사는 그야말로 농업인들의 가슴에 새겨진 숭고한 협동조합 정신으로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역경을 이겨내 온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며“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찬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유용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는 출판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원예농협 70년사는 원협 조합원과 지역 농업인들을 비롯, 관할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 발송하고 지역 도서관 등에도 기탁해 역사 자료로 보존될 예정이다.

앞서 광양은 오래 전부터 국내 시설원예농업을 이끌어 온 지역으로 70년 전 광양출신 농민 운동가인 서정 김동혁 선생이 중심이 돼 농업인들과 함께 광양원예농협을 탄생시켰다.

‘광양원예농협 70年史’는 지난해부터 현 김영배 조합장을 비롯한 실무직원들을 중심으로 역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로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터뷰를 하는 등 광양원협의 뿌리를 찾는데 노력해 지난 역사를 반추함과 동시에 잊혀지고 훼손된 역사적 사실들과 기억들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광양원예농협 70年史.

70년사는 1948년부터 역사의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시작으로 여명, 탄생, 성장, 발전, 도약, 회고와 증언이라는 6가지 주제로 이뤄져 있다.

또한 친환경 학교급식 선두 주자로서 친환경 농업 육성과 농산물수출물류센터를 거점으로 한 수출 인프라 구축, 광양시 명소로 자리매김한 로컬푸드직매장 등 광양원협이 70년 동안 걸어 온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록돼 있다.

김호 기자

ho-kim@gy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