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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양알루미늄, 지역경제 활성화↔환경오염원
상당수 지역민, 유치반대 요구 거세…청와대 국민청원 16만 넘어,
광양경제청“국내시장잠식•환경오염•한국산 둔갑, 모두 오해 비롯”
[788호] 2018년 11월 30일 (금) 17:59:31 김호 기자 ho-kim@gynet.co.kr

중국 알루미늄 업체의 세풍산단 입주 추진과 관련해 국내 알루미늄 업계 타격과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광양지역을 비롯해 인근 시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 알루미늄공장 입주 반대를 요구하는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지 10일 만인 지난달 30일 현재, 16만명이 넘는 참여인원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지역을 넘어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나가 광양시와 순천시에 거주하는 엄마들의 소통 및 정보 공유 창구로 인기가 높은 한 인터넷 카페에서 정보를 접한 엄마들 50여명이 지난달 27일 진행된 광양시 해피데이에 항의 방문해 반대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중국 알루미늄 업체와 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체결한 광양경제청이 오해와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한 와전된 소문이라며 구체적인 자료제시와 함께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어, 반대여론을 잠재우고 정상적으로 입주를 이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세풍산단을 개발 중인 광양경제청이 지난 9월 10일 산단 내 외국인투자유치지역에 중국 내 2위 알루미늄 업체인‘하남 밍타이’와 3500만불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밍타이는‘광양알루미늄’이라는 한국법인을 지난 10월 17일 설립하고 오는 2028년까지 8만2627㎡ 규모의 알루미늄 압출제품(스트립(판재), 포일(쿠킹호일 등 얇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12만톤을 생산해, 이중 9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고용인원은 1단계 사업 160명과 2단계 사업 140명 등 총 30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반대이유는 중국 내 2위 규모의 밍타이 알루미늄이 국내에 들어와 알루미늄 압연제품을 생산할 경우, 국내 알루미늄 산업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한국비철금속협회 등 국내 알루미늄 업계 측은 이번 광양경제청의 중국 밍타이 알루미늄의 세풍산단 유치 체결에 대해“해외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국내 산업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알루미늄 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육성해야 하며 성장단계에 있는 국내 산업기반을 위해서라도 투자유치는 철회돼야 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환경오염 우려와 관련해서는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광양만권에 중국 내에서 조차 미세먼지나 스모그 발생 주요 원인으로 꼽고 생산을 중단시키고 있는 알루미늄공장을 유치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광양경제청은 지난 27일 해명성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사항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광양경제청은 환경오염 우려 논란에 대해“알루미늄 공장에서 환경오염원이 배출되는 것은 원석을 제련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광양알루미늄은 환경오염원이 발생하는 제련 및 정련 공정이 없고 전기와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염보도는 제조 공정을 오해한 과잉 반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업계 잠식 우려에 대해서는“현재 국내 알루미늄 업계에서는 주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비싸게 수입하는 것보다 광양에서 가져다 사용할 경우 오히려 유리한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이것을 시장 잠식으로 보는 것은 우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더나가 미국의 통상압력으로 인해 한국산 둔갑 후 미국 수출 의도 주장에 대해서는“원산지 결정 기준은 한국과 FTA 체결국가 간에 엄격한 협정 내용에 근거해 결정된다”며“광양알루미늄은 총 12만톤 생산 계획으로 생산량 중 약 90% 이상을 유럽, 인도, 캐나다, 미국(포일제품 6000톤), 남미 등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로 수출할 예정”이라며 미국 수출이 주목적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광양경제청은 또“중국 밍타이그룹의 광양 알루미늄 투자로 사업개시와 함께 16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예상된다”며“2단계 투자까지 총 300명의 고용계획이 있어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총 수출입 물동량도 약 1만4000TEU 창출이 예상돼 광양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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