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에 ‘100여만원’ 성금 맡겨
광양신문에 ‘100여만원’ 성금 맡겨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11.12 13:02
  • 호수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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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대표 “어려운 이웃에 전달돼 작은 도움 되었으면…”
▲ 지난 5일 박남수 대표가 광양신문 본사를 찾아 김양환 발행인에게 6개월간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모금 위해 부품 필요없는 시계 수리비…‘6개월간 모아’

 

지역의 한 시민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모은 성금을 광양신문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달한 주인공은 박남수 대표(논스톱시계아울렛)로 지난 5일 광양신문 본사를 직접 찾아 김양환 발행인에게 총 104만5000원이 담긴 모금함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전달된 성금은 주로 시계부품이 들어가지 않는 순수 시계수리세공 인건비를 재능기부 형식으로 6개월간 조금씩 모은 것으로, 전달한 모금함 역시 박 대표가 손수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더나가 박 대표는 평소 매장을 찾은 노약자·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로 수리세공 지원 봉사를 해왔던 것도 밝혀졌다.

박 대표는“처음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금하기 시작한 것으로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 소외된 이웃에게 쓰이길 바라며 광양신문에 전달하게 됐다”며“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한 모금을 계속해 작은 힘이나마 지역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광양신문 밴드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며“어렵게 모은 성금인 만큼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