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공공기관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
여수광양항만공사 제4대 사장으로 차민식 前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60)이 취임했다.
차민식 신임사장은“지난 36년여 간 쌓아 온 해운항만 현장의 경험과 공기업의 경영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안정된 공공기관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차 신임사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대 항만물류시스템 석사와 서울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삼미해운, 범양상선, 삼선해운, 서울라인, 엔시스 등 해운항만 기업에서 22년간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04년부터는 부산항만공사에서 선진경영팀장, 기획조정실장, 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차 신임사장의 임기는 2021년 11월까지 3년이다.
한편 지난 5월 방희석 사장이 취임 1년 2개월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공사는 후임사장을 공모했다. 후임 사장 공모에는 8명이 응모해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 3명을 추천했지만 해양수산부는 이들 3명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한 결과 모두 부적격자로 결론짓고 재공모를 통보했다.
이후 지난 8월 이뤄진 사장 재공모에는 정·관계를 비롯해 해운물류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1명의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는 등 높은 응모율을 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역에서도 서성기 전 광양항만항운노조 위원장과 김재무 전 민주당 광양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복수의 인사들이 공모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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