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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주년 맞는 광양주조공사
광양시민 입맛 사로잡은, 빨간뚜껑 막걸리 ‘광양生막걸리’
[784호] 2018년 11월 01일 (목) 20:39:43 김호 기자 ho-kim@gynet.co.kr

김종현 대표“지역민께 받은 사랑 되돌려드리는 향토기업 될 것”

오는 10일, 창립7주년 기념‘광양5일시장 무료 막걸리축제 개최’

 

   

(주)광양주조공사 임직원.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맞이하는 출출한 저녁 시간.

마음이 맞는 동료나 친구, 지인들과 삼삼오오 의기투합해 저녁 끼니도 때우면서 술 한 잔 하는 모습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우리네 밤 문화다.

   

(주)광양주조공사 김종현 대표.

그런데 언제부턴가 광양 지역의 저녁 술자리에 빨간 뚜껑 막걸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빨간 뚜껑 막걸리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막걸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게 광양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막걸리는 바로 (주)광양주조공사(대표 김종현)가 생산하고 있는 ‘광양生막걸리’로 오는 11일 창립 7주년을 맞는다.

지난 7년이라는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는 김종현 대표.

   

막걸리 생산과정을 점검하고 있는 김종현 대표.

김 대표는 “먼저 광양시민들께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광양시민들께 사랑받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막걸리를 만들어 70년, 100년이 가는 향토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광양주조공사는 지난 2011년 11월 11일 광양읍 칠성리 남일호텔 자리 한 켠에 20여평 남짓한 주조장을 만들어 막걸리 생산을 시작했다.
 

   
최신 현대설비로 위생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광양주조공사 막걸리.

이후 매년 매출신장을 거듭한 주조공사는 현재 덕례리에 작업공간만 90평에 이르는 번듯한 사옥을 꾸려 맛 좋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초창기였던 7년 전엔 1년에 불과 2~30만병(하루 40여 박스) 매출에 그쳤지만, 올해는 그 4배에 달하는 110만병(하루 150여 박스) 판매를 돌파할 전망이다.
 

   

광양주조공사가 생산하고 있는 광양생막걸리.

이는 15만 광양시민이 1년에 광양 생막걸리를 평균 7병씩 마신 것으로 계산할 수 있으니,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김 대표는“광양시민들께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며“더불어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한 술을 만들어 지역과 함께 발전해 가는 향토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광양시장 표창을 받는 김종현 대표.

   
광양주조공사 직원들.

사회적 경제 실천 기업

김 대표의 이런 다짐은 말로만 끝나지 않는다.

광양주조공사는 7년 전 창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매년 매출 1%(연720여만원)를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좀 더 뜻깊은 후원을 위해 1000만원이 넘는 기부를 하는 등 전국에서도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주조장으로 명성이 나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창립 10주년을 맞는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으로부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다문화가정 여성과 장애인, 주부 등 사회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가족과 같은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등 고용대란 시대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는 기업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더나가 광양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순천시와 진주시 등 타지역에서도 판매영역 확대를 비롯, 사회적 경제 실천을 위해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전국최초, 탁주전용 쌀 계약재배

광양주조공사는 광양 햅쌀로 막걸리를 빚는 주조장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광양 햅쌀을 주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더나가 3년 전부터는 전국 최초로 세풍리 일원의 농가들과 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하고 탁주전용(가공용) 쌀을 생산해 막걸리 주조에 사용해 오고 있다.

김종현 대표는 “‘광양’하면 생각나는 고품질의 막걸리를 만들어 좋은 자리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시민들의 즐거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김 대표의 막걸리는 좋은 재료만큼이나 위생적인 최신식 양조시스템에서 주조되고 있다.

주조공사 막걸리 공장은 발효탱크 20기와 막걸리 냉각보관탱크, 자동병세척기, 자동병주입기, 씨원방제설비 등 전남 최고의 최신식 자동화 시스템 설비를 갖추고,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의 이러한 경영철학은 지난 5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약 사업으로 이어져, 100% 햅쌀로 만든 ‘햇쌀 생 막걸리’를 출시할 수 있었고, 기존제품인 ‘광양막걸리 생’과 함께 술 품질 인증서도 받았다.
 

   

고품질 명품 막걸리를 만들기위해 순천대와 산학협력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더욱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 고품질 명품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순천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추진, 국산 가공용 쌀을 이용한 ‘국산 쌀 누룩 제조 방법’ 공동 발명에 참여해 출원도 했다.

김 대표는 “현재 모든 국내 막걸리 생산은 수입밀 등 밀로 만든 누룩으로 술을 빚어 100% 쌀막걸리라고 부르기엔 뭔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쌀로 누룩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게 되면 쌀이라는 통일된 원재료로 술을 만들어 고급주도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주조공사는 광양 5일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말야시장-막걸리 축제’를 열었고, 올해 6월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무제한 막걸리(30말 한정)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에는 창립7주년을 맞아 광양 5일시장에서 많은 경품과 공연이 함께 하는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

김 대표는 “많은 시민여러분들께서 찾아오셔서 저희 생일도 축하해 주시고, 맛 좋은 막걸리도 부담 없이 즐겨주시면 고맙겠다”며 “광양시민들께서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 기자 / ho-kim@gy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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