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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경의 논술교실[150]
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글짓기/논술교사)
[782호] 2018년 10월 19일 (금) 18:31:14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우리말과 글을 올바르게 써야하는 건 당연하지만 평소에 쓰는 것 중에 틀리게 사용하는 것이 많아요.

이은준 학생처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한글날을 맞아서 우리글과 말에 대해 써놓은 책을 찾아 읽는 것도 우리글과 말을 사랑하는 길이겠지요.

독서감상문을 쓸 때는 중요 줄거리를 정리하면서 느낀 점을 곁들이는 방법이 좋아요. 책의 내용만 잔뜩 써놓고 느낀 점을 맨 뒤에 한두 줄 정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습관은 좋지 않아요. 또 어떤 친구는 느낀 점만 쓰고 줄거리를 정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줄거리를 정리하는 과정은 아주 중요해요. 이야기의 중요 뼈대를 요약 정리하다보면 문장력과 독해력, 이해력과 사고력이 길러지고 창의성도 생기기 때문이지요.

 이은준 학생의 글을 보면 인상적인 책의 내용에 대해 생각과 느낌을 잘 곁들여 썼어요. 그런데 5학년인 만큼 좀 더 길게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독서감상문>

 

너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써

 

광양중진초등학교 5-2 이은준 

 

‘너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써’라는 책을 읽으니 내가 잘못 쓰는 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우리말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

‘너무’는 부정적인 표현이다.‘너무 예쁘다’는‘예뻐서 좋지 않다’라는 뜻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제부터 정말로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반성문 같은 것을 쓸 때는 피동 표현보다는 능동 표현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말도 바뀔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호도과자’도 원래는‘호두과자’였다. 또‘미숫가루’도‘미숫가루, 미시가루’였다. 그렇다고 다 바뀌지는 않고 표준어 규정에 따라 바뀐다.

내가 잘못 쓰는 글 중에는‘뵐게요’도 있다.‘봬요’는‘뵈다’와‘이요’가 합쳐진 말이다. 그렇다고‘봴게요’로 쓰는 게 아니라‘뵐게요’로 쓴다. 또‘부딪치다’와‘부딪히다’에 대해 알게 되었다.‘부딪치다’는 내가 가서 부딪는 것을 뜻하고‘부딪히다’는 상대가 내게 와서 부딪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서로 같은 힘으로 부딪는 것은‘부딪치다’로 쓴다. 

그리고‘로서’와‘로써’도 구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로써’는 어떤 일의 수단 또는 도구를 뜻하고 ‘로서’는 지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말이어서‘가장으로서’나‘학생으로서’할 때는‘로서’를 쓰고‘눈물로써’할 때는‘로써’를 쓴다.

우리말을 잘 알고 써야하는데 평소에 내가 쓰는 말이 잘못된 것들이 많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잘못 쓰는 말을 알게 되었고 우리말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신기했다.

우리말과 글을 잘 알고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젠 정말 조심해서 써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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