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새로운 볼거리‘마동 유원지’
광양의 새로운 볼거리‘마동 유원지’
  • 광양뉴스
  • 승인 2018.09.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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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어우러진 도심 속‘화려한 분수쇼’

저녁식사를 마친 후 모처럼 아내와 함께 중마동에 위치한 마동 저수지 분수쇼를  관람하기로 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분수쇼가 시작된다는 정보를 알았는지 벌써 많은 시민들이 관람석을 모두 채우고 분수쇼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저녁 8시가 되자 멋진 안내 멘트에 이어 분수쇼가 시작되자 모인 시민들은 하나같이 환호와 탄성을 터뜨린다.

오색불빛이 멋진 곡선과 조화를 이루며 춤추듯 이어지는 물줄기가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예술의 극치를 이룬다.

환상 그 자체다.

여기저기서 스마트폰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지고 추억과 아름다움을 담기에 바쁘다.

마동유원지 분수대는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이다. 이곳에 설립 공사 중인 광양 창의예술고와 함께 연계해 유원지를 찾는 광양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비 32억을 투자해 완공한 후 지난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가동 중인 분수대의 규모는 지름 90m, 물기둥높이 75m이고 949개의 분사노즐, 336개의 LED수중조명, 빔 프로젝터, 레이저 등이 갖춰진 대형 분수시설이다.

특히 고사분수와 안개분수, 워터스크린, 레이저 등을 활용한 음악과 영상이 함께 어우러진 최첨단 시스템으로 구축돼, 구봉산전망대, 와인터널, 무지개다리에 이어 광양의 새로운 명물 볼거리로 자리 잡을것으로 보인다.

분수쇼를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정면에 관람석이 설치돼 있고, 저수지 둘레에는 쾌적한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 산책하면서도 호수의 경관과 함께 분수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분수쇼 가동은 매일 오후 8시와 8시 30분 2회로 매회 20분 동안 가동하고 있으며,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 동안은 가동을 중지한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숨 쉬는 도심 속의 쉼터 마동유원지!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근거리에 있어 저녁식사 후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화려한 오색분수쇼를 관람하면서 힐링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앞으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우리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볼거리가 돼 외부 관광객이 찾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 본다.

그러기 위해 관계부처에서 광양 창의예술고가 준공되고 주위시설물들이 정리되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형주차장과 진입로를 확대 해야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조명시설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공간을 확보하고,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등 주위환경과 시설물들을 꼼꼼히 검토 보완하여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유원지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또한 외부지역에도 충분한 홍보를 통해 광양 마동유원지의 최첨단 환상 분수쇼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을 유도하고 다녀간 관광객들에게는 멋진 유원지로 각인 시켜서 전국의 모든 관광객이 찾는 명실공히 관광유원지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김영환 어르신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