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교생들 , 독서토론 열차학교 타고, 동북아 누벼
광양고교생들 , 독서토론 열차학교 타고, 동북아 누벼
  • 광양뉴스
  • 승인 2018.08.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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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몽골 3개국, 우리 역사 흔적‘체험’

제4기 전남 독서토론 열차학교에 참여한 광양의 고등학생들이 16박 17일간의 일정동안 해외에 있는 우리 역사를 몸소 체험했다.

전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독서토론 열차학교는 도내 고교생 120명과 함께 지난 10일까지 18일간 중국, 러시아, 몽골 3개국을 탐방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중국 용정 윤동주 생가를 방문하고, 윤동주 백일장과 동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 등 해외에 있는 우리 역사의 흔적을 찾고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러시아 소수민족 문화와 몽골 유목민 체험, 현지 학생문화교류 등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을 체험했다.

특히 해외 탐방 일정 중 점차 황폐화돼 사막지대가 증가 중인 몽골 가초르트 초원지대에 방문해 환경 보호 활동에도 나섰다.

이날 학생들은 현지인과 함께 사막에 나무를 심으며, 지구촌의 한 식구로서 환경보호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백승우 학생(광양고)은“교과서에서만 막연하게 접할 수 있었던 북방지역 우리 역사를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앞으로도 열차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있어 상대적으로 관심 받지 못하는 우리 역사와 유적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