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린‘전남’후반 반전 기류 타나
벼랑 끝 몰린‘전남’후반 반전 기류 타나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08.10 19:44
  • 호수 7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그 4연패 부진 끊고, FA컵 승리로 분위기 전환 성공

스플릿 포함 17경기…“기세 몰아 잔류 노린다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8일에 광양축구전용구장 홈에서 열린 FA 16강전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기세를 이어 리그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남은 지난 시즌 리그 10, 8 11 19패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시즌 막바지 내내 이어졌던 14경기 무승은 결국 6 8패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1 리그에 잔류하기는 했지만 어부지리로 얻은 결과다. 전남은 지난해 12 유상철 감독 선임 이후 새로운 코칭스텝과 선수 영입으로 변화를 꾀하며 팬들에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엿보게 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을 물리치며 기대감은 더욱 높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어진 7경기에서 내리 2 5패를 기록했다. 21라운드 경기가 끝난 지난 5 기준 3 7 11패로 인천에 다득점으로 밀린 12 꼴찌, 최근 성적도 4연패로 리그 최하위가 전남의 현실이다.
 

부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결과는 한가지로 이어진다. 공격진의 부진과 주전급 선수들 부상에 따른 전력 이탈. 이로 인한 중원 자원들의 전진 배치 이어지는 중원의 허술함. 더나가 경기를 뛰는 젊은 선수들이 상대적 압박감으로 멘탈이 무너져 동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문제들로 전남이 매순간 열심히 뛰고 좋은 흐름을 가져오면서도 결국 승점을 따내는 것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남 관계자에 따르면 유상철 감독도 선수단에 매번 먹은 뒤에 열심히 따라가려 말고 전에 최선을 다하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과 팬들은 아직 잔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있다. 전남이 강한 면모를 보였던 FA컵에서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기 때문. FA 16강전에서 춘천시민축구단에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고, 연패에 대한 부담감도 어느 정도 씻을 있었을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또한 적절한 후보 선수 활용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에 신경을 선전이 기대된다.
 

서포터즈는이미 하위스플릿은 확정된 거나 다름없는 것이 사실이라며하지만 남은 17경기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잔류에 대한 희망은 남아있다 응원했다.
 

이어남은 경기에서 잡을 있는 팀이 분명 있다리그의 마지막까지 끝까지 응원하겠다 전했다.
 

잔류가 쉽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9 초까지 이어지는 3~4 간격의 빡빡한 경기 일정도 선수들의 체력적 한계를 시험한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최선을 다해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간다면 9위권을 바라보는 것도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팬들의 희망사항이 현실이 될수도 있다.
 

전남 관계자는최근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다선수단과 코칭스탭은 물론 전남 구단 모두가 다방면으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