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Hand Made“친환경 원목만을 고집한다”

친환경 수제맞춤 원목 제작‘사회적기업-(주)올리브’

가구·간판·인테리어 등 다양하고 합리적 가격‘인기’

 

어떤 물건이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선호하는 요즘.

목공방 창업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며 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청년들과 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일하는 사장이 있다는 소문에 업체를 찾아갔다.

주인공은 광양읍 덕례리에서 친환경 수제맞춤 가구 등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는 (주)올리브(대표 이태경)로 광양 지역에서 7번째 사회적기업 인증(2018.7)을 받은 업체다.

올리브 목공방은 친환경 원목을 다루는 목공방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튼튼한 내구력, 책임감 있는 마무리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크기와 모양도 말하는 대로 맞춤제작이 가능해, 원목 무늬와 질감을 살린 특별한 가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올리브 목공방에서 제작이 가능한 품목은 원목으로 만든 침대, 식탁, 서랍장, 옷장 등 다양한 가정집 가구와 테이블, 캐비닛, 책상 등 사무용 가구가 있다.

또한, 사무실이나 커피숍, 판매전시관 같은 상업 공간 실내 인테리어와 인터넷 블로그로 판매되는 수공예품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조경물 시설 설치 등 친환경 나무간판사업에 눈을 돌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리브에서 가구 등을 구매하고 싶다면 모든 작업이 수제작업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의 제작기간이 필요하지만, 자신만의 가구를 가질 수 있다는 매력에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원목만 고집

 

어렸을 때부터 나무로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이태경 대표(41)는 지난 2002년부터 목공예 동호회 활동을 하다가 약 5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목공방 경영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내가 쓰는 가구나 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며“특히 아이가 어렸을 때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집안 가구 때문인가 싶어 가구들을 천연 원목가구로 하나씩 바꿨더니 역시 아토피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대표는 친환경 원목만을 고집한다.

그래서 사람과 부대끼며 생활하는 가정 등의 공간에는 환경적으로 안전한 천연원목으로 만들어진 가구나 소품이 필요하다는 지론이다.

이 대표는 상업용 목공예 기술을 배우기 위해 약 10년의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기술을 배울 만한 마땅한 스승이나 멘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혼자서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실패와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기술을 연마했고, 그런 이유로 가구시장에 나오는 시간이 더딜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의 시간은 이 대표에게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목공예 기술을 갖게 했고, 어느덧 직원 3명을 고용한 목공방 대표로 자리 잡게 한 원동력이 됐다.

 

청년 창업 지원이 꿈

 

현재 올리브 목공방에는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 3명의 청년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기업인 올리브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 광양시 관광상품 제작과 교육 등 사회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을 발굴해 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옥룡면에서 열리는 동백숲 축제 때 동백조형물을 옥룡청년회에 기증해 축제를 빛내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나 순천선혜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목공교육도 실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르면 내년쯤 개인 교육실을 마련해 목공에 대한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광양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흔히들 목공 분야가 기피직업이라고 하지만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적용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주고 싶다”며“현재 올리브 직원들도 목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일하고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그리고 “Natural Hand Made! 세상에 하나 뿐인 당신만의 가구를 만들어 보시지 않겠냐”며 인상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 상호 : 사회적기업 (주)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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