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21 화 14:50
> 뉴스 > 기획/특집 > 특집
     
동네 튤립축제를 ‘글로벌 튤립 축제’로...작은 농업회사법인의 의지
‘농업이 관광산업’좋은 사례, 하루 관광객 3~4만명
[760호] 2018년 05월 04일 (금) 17:54:10 김영신 기자 yskim0966@naver.com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 세종·대전총괄지사에서 실시한‘지역재발견, 서해안 해양실크로드의 맛과 멋’연수에 참가해 충남 태안군을 한 바퀴 돌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이라 불리는‘천리포수목원’과 2007년 12월 발생한 서해안 기름유출로 검은 바다가 된 서해안을 123만명의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푸른 바다로 돌려놓은 기적을 기념하는‘유류피해극복기념관’, 생태의 보고(寶庫) 신두리 해안사구 등이다.

이와 함께 작은 농업회사법인이 튤립 농사를 지어 바이오산업과 연계하고 6차 산업을 선도하며 세계 5대 튤립 축제로 키운 꽃지 해안공원 튤립축제 현장을 다녀왔다.

지난호에 이어 마지막으로‘농업이 관광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튤립축제와 주최 측인 (주)네이처 농업회사법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한 농업회사법인이 평범했던 동네 꽃 축제를 글로벌 꽃 축제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화훼농가들이 모여 만든 (주)네이처농업회사법인(대표 강항식)은 태안반도백합수출영농조합법인, 이다람 농업회사법인과 함께 2018년 태안 세계튤립축제를 오는 13일까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연다. 

(주)네이처농업회사법인이 주최하는 튤립 축제는 지난 2015년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세계튤립 대표자 대회에서 세계5대 튤립축제에 선정됐다.

강항식 대표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른 바‘2단 심는 법’이라는 독창적인 튤립재배기술과 전시 연출기법을 개발해 튤립 꽃의 노벨상이라 불리는‘튤립훈장’을 받았다.

태안 튤립축제는 올해부터 호주 캔버라, 터키 이스탄불, 미국 스캐짓밸리, 인도 스리나가르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세계 튤립축제로 인정받아 축제의 품격을 올렸다.

   
 

 

튤립 축제, 지자체 도움 없이

오직‘농민의 힘’으로

 

축제는 지자제의 지원 없이 순수하게 농업회사법인이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강항식 (주)네이처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지난 2002년, 2009년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가 막을 내린 후 토지에 대한 활용도 여부를 고민한 끝에 정부가 태안 꽃 축제 측에 제공했고 농민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모험과도 같은 강한 자립심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축제에 필요한 넓은 부지도 법인에서 직접 지자체에 임대료를 지급하고 사용한다. 하루 3~4만명이 다녀가고 있으며 축제기간 동안 70만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가 끝나면 튤립구근 캐기 체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입장료만 받고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1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법인은 입장료를 낸 개인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마을환경 가꾸기, 개인 정원 가꾸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찾아와 다양한 종류의 튤립구근을 캐간다. 새마을지도자협회나 마을 주민단위별 단체가 튤립구근을 캐서 공동 경관조성에 이용한다.

어떻게 보면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을 농민들이 나서서 하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에 기대지 않고 농민 스스로 소득 작물을 활용한 꽃 축제는 동네축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축제로 발전했다.‘농업이 관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태안 꽃 축제는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백합, 가을에는 국화, 꽃이 없는 겨울에는 빛 축제로 이어져 1년 내내 진행된다. 바다라는 이미지가 강한 태안군을 방문하는 전국의 관광객들은 한 곳에서 태안반도의 사계절을 감상하고 갈 수 있다.

     
 

강항식 대표는“태안을 찾은 관광객은 인당 평균 11만원 가량을 소비하고 간다. 작년에는 66만명이 다녀갔으니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자체의 도움 없이 농민 스스로 일궈낸 성과다. 그렇게 번 돈으로 지방세, 국세 등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화훼산업을 태안군의 대표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동네 꽃 축제를 글로벌 꽃 축제로 이름을 날린 강항식(주)네이처농업회사법인 대표는 화훼농업전문가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서 환경원예학과 석사 학위를 받을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화장품이나 향수 등 화훼를 원료로 이용하는 6차산업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주)네이처농업회사법인은 백합을 화장품 원료로 납품하고 있으며 백합, 수선화, 튤립 등 다양한 꽃을 활용한 꽃 축제를 활성화시켜 국내 화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영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광양뉴스(http://www.gyne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LF스퀘어 내 이마트 노브랜드,
올해 광양시민의 날, 입장식 생략
현장속으로 - 광양보건대, 공영형
아무리 한 철 장사라지만
광양제철소, 봉사가 맺어 준 특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엔디소프트(주)
RSS 처음으로 뒤로가기 상단이동
광양뉴스 등록번호: 전남 아 24호 | 최초등록일: 2006. 7. 21 | 발행인,편집인: 김양환 | 인쇄소: 중앙일보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양환
주소: 전남 광양시 불로로 123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 | 전화: 061-794-4600 | FAX:061-792-4774
Copyright 2008 광양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y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