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7연패 비결, 선수-협회‘단합•배려’덕택
배구 7연패 비결, 선수-협회‘단합•배려’덕택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5.04 17:50
  • 호수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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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배구협회, 전남도 체육대회 7연패 신화

광양시가 지난 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영암군 일원에서 개최된‘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배구종목이 7연패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태현 선수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는 등 배구가 2018년 도민체전에서 광양시의 종합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광양시 배구가 이토록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광양시배구협회는 현재 남여 동호회 16개 팀과 직장인 1개 팀이 활동 중이다. 광양시 배구협회의 7연패 비결은 김형용 전남도 배구협회장이 광양배구협회장을 하면서 송지민 선수 등 프로팀에서 활동했던 유능한 선수를 영입한 것이 큰 계기가 됐고 강연주 현 회장의 선수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한 몫 했다.

운동이 아무리 좋아도 배고프면 할 수 없는 법, 강연주 회장(동광양장례식장 대표)은 훌륭한 선수들이 운동도 하고 생활도 할 수 있도록 안정된 직장을 힘껏 알선해주고 있다.

진수일 전무이사는“백운산기 전국 배구대회를 매년 유치하고 있다. 대회 한 번 치르는데 드는 비용은 4000만원에서 5000만원이다”며“시의 지원도 많이 따르지만 부족한 비용은 십시일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의 운영비는 주로 회장단이 후원하고 협회이사와 동호회장등이 십시일반 걷어서 마련하고 있다.

강연주 회장은“협회 운영에 있어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비용 부분과 유능한 선수들이 생계도 유지하고 운동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다”며“다행히 시 체육회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이번 도민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체육회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