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3선거구, 골약에서 다압까지“바쁘다 바빠!”
도의원 3선거구, 골약에서 다압까지“바쁘다 바빠!”
  • 이성훈
  • 승인 2018.04.13 18:41
  • 호수 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동4면’가장 넓어, 각 예비후보들 동분서주

6.13 지방선거 선거구 개편으로 시의원 나선거구, 도의원 2선거구였던 골약이 다선거구와 3선거구로 편입되면서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그만큼 넓어졌다.

특히 도의원 3선거구는 골약동을 시작으로 금호·태인·광영·옥곡·진상·진월·다압 등 4동 4면으로 어느 지역구보다 넓어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은 더욱더 분주하다.

이렇다 보니 현재 3선거구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민주당 강정일·김길용, 민주평화당 정현완 예비후보는 각 마을별 스케줄을 꼼꼼히 체크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효율성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정현완 예비후보는“시의원 때는 지역구인 옥곡·진상·진월·다압만 다니면 됐지만 도의원 출마를 하면서 활동 영역이 배 이상 늘었다”며“기름을 이틀에 한번 넣을 정도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이번에 골약동이 3선거구에 편입되면서 범위가 더욱더 늘었다”며“골약동 황길마을에서 다압면 하천마을까지 운전으로만 1시간 반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워낙 넓다보니 각 지역을 방문할 때 미리 동선을 체크하고 있다”면서“주민들이 갑자기 초청하는 경우도 있어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강정일 예비후보는 기존 지역구에 골약동만 포함된 까닭에 다른 후보들보다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다. 강 예비후보는 “시의원, 우윤근 국회의원 보좌관,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곳곳을 다녀본 경험이 많아 힘들지는 않다”면서“항상 주민들이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골약동이 새로운 지역이어서 낯설기는 하지만 새로운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주민들께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김길용 예비후보는“신인 정치인의 패기로 열심히 다니고 있다 보니 얼마나 먼지 생각할 겨를도 없다”면서“뛰어다닌다는 마음으로 마을 곳곳을 찾아 주민들을 뵙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윤근 국회의원 비서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8개 지역 주민들과 많은 인사를 나눴다”며“시간을 꼼꼼히 체크하며 마을 방문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세 명 예비후보들은 3선거구 한 가운데 지역이자 길목인 광영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활동하고 있다. 정현완 예비후보는“중마동은 동장 1명에 시의원 4명, 도의원 1명인데 비해 3선거구는 동장 4명, 면장 4명에 도의원 1명”이라며“인구수에 따라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이렇게 넓은 지역과 여러 개 면동이 있는 지역에 도의원 1명이라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다른 지역들도 이런 사례들이 많을 것인데 지역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인구수대로만 지역구를 조정하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