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예상외 잠잠…시의원‘가선거구’가장 치열
예비후보 등록, 예상외 잠잠…시의원‘가선거구’가장 치열
  • 이성훈
  • 승인 2018.03.16 17:29
  • 호수 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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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도·시의원 19명 등록…다선거구, 골약동 포함‘변수’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기간이 2주가 지난 가운데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속속들이 등록을 하고 있지만 시장,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잠잠한 상태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은 16일 오후 5시 현재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시장·도의원·시의원 등 총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비후보는 김재무 민주당 전 지역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김현옥 전 김대중 대통령후보 광양시선거대책위원장이 바른미래당으로, 이옥재 국가정책연구소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쳤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정현복 시장은 6.13 선거 한 달 전인 5월 초순 경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 예비후보는 두 명만 등록한 상태다. 제3선거구(골약·광영·금호·태인·옥곡·진상·진월·다압)에서 김길용 전 우윤근 국회의원 비서가 민주당, 정현완 전 4·5·6대 시의원이 민주평화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시의원 예비후보는 지역구별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3명을 뽑는 가선거구(광양읍·옥룡·봉강)는 민주당에서 심상례·안영헌·박말례·이기연·박노신·문양오 씨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정회기 광양학연구소장이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가선거구 예비후보자들은 그동안 출마설이 꾸준히 나왔던 후보들로 앞으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후보를 낼 가능성도 있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민주당 예비후보 6명이 앞으로 치열한 경선을 펼칠 것으로 전망돼 어느 선거구보다 열기가 뜨겁고 예비후보들도 등록과 동시에 민심 현장과 SNS를 통해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4명을 뽑는 나선거구(중마)는 정민기 중마동주민자치위원장이 민주당으로, 서영배 시의원이 민주평화당, 백성호 시의원이 민중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앞으로 민주당은 현의원들과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들이 등록할 예정이고 무소속 출마군까지 포함하면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의당도 후보를 낼 움직임 이어서 정당 간 경쟁은 물론, 현의원들이 모두 출마 예정 이어서 흥미진진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명을 뽑는 다선거구(골약·옥곡·진상·진월·다압)는 서상기·진수화 의원이 민주당으로 등록했다. 안준구 선남장학회 사무국장은 무소속으로 등록해 현재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다선거구는 특히 이번 선거구획정으로 나선거구였던 골약동이 다선거구로 옮겨 골약 동 유권자들의 민심을 누가 선점하는지 가 관건이다.

지난해 말 기준 골약동 인구는 1888명이며, 19세 이상 인구는 1753명이다. 수십표에서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시의원 선거인 점을 감안하면 골약동 1753표는 다선거구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여 후보들의 골약동민들에 대한 구애는 치열할 전망이다.

2명을 뽑는 라선거구(금호·태인·광영)는 이병봉 광양시새마을금고 이사가 민주평화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라선거구는 현재 이병봉 예비후보만 등록한 상태인데 앞으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군들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선거를 살펴보면 도지사는 이성수 민중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교육감은 장석웅 전 전교조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민주당 상황을 살펴보면 이개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영록 전 농림부장관, 장만채 전 교육감, 신정훈 청와대 전 비서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이어서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