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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시집‘멍해졌다’…어린이시 84편 담아
[747호] 2018년 01월 26일 (금) 17:46:17 이성훈 sinawi@hanmail.net
   
 

6개 초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나온 시 3000여편 중 심사하고 서평을 붙여 어린이시 84편을 모은 시집이 지난 15일 발간됐다.

최은수 교사가 최근 발간한 동시집‘멍해졌다’는 동시 1편마다 시가 나온 배경과 감성적 논리적 매력을 해설해주고 있어 어린이들이 다양한 심리와 세상을 보는 관점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지은 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의 창의력 계발의 기초로 삼도록 구성됐다.

‘동시(童詩)’는 어른이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다운 심리와 정서로 쓴 시를 말한다. 즉 성인이 쓴 시다. 하지만 어린이시는 어린이들이 직접 쓴 시다. 어린이시를 해설한 최은수 교사는“확장성 있게 창의성을 끌어주는 것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린이의 작품일수록 종합적이고 통찰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환경적 심리적 과학적 문학적 철학적 깊이를 담아 심도 있게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최 교사의 교육철학이다.

어린이시집‘멍해졌다’는 지난해 중진초와 백운초, 제철초, 풍남초 등 6개 학교 어린이시 84편을 추려 시평을 붙인 것인데, 어린이의 생각과 환상 심리가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어린이의 그림과 글씨 원본 그대로를 실어 비언어적 상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 글과 그림 원본은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뛰어나고, 원형 그대로 모두 담아 같이 분석한 시평 해설은 심리 분석, 뇌과학 및 인공지능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최은수 저/렛츠북/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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