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공급과잉 등 치열해지는 세계 철강시장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품질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철강업체들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대형화되며 업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광양제철소는 품질 관리 체계 개선과 공유 활동 등을 펼치며 품질 경쟁력으로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광양제철소는 품질관제센터를 출범했다. 기존에는 품질 관련 이슈나 고객사의 민원이 발생할 경우, 담당자나 부서에서 해당 문제에 대응했으나 통합적인 품질관리와 업무 효율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난 달 20일 광양제철소는 제철소 내 품질관제센터를 구축했다.
품질관제센터 구축으로 △조업과정에서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공정별 품질문제 발생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관련 부서에 즉시 안내함으로써 품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로써 △휴먼에러 △고객 VOC 발생 등을 최소화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 제품의 통합 품질 개선을 위해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포항제철소, 본사 품질 관련 부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표준준수 체계 정착, 제품 품질 경쟁력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사내 시설 광양 백운산수련관에 모인 100여 명의 품질 관련 부서 직원들은 부서별로 추진해 온 품질 과제 결과를 발표하고 개선책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이 자리를 통해 △AI기반 품질설계 스마트화 과제 추진 △해양구조용강 개선을 위한 제조 기준 재정립 등 제품 및 품질 경쟁력에 있어 혁신적인 과제에 대해 소개하며 우수한 품질관리 및 개선 활동을 공유했다.
또한 품질규격 인증관리 시스템 개발 등 글로벌 품질경영과 표준준수 체계를 정착하고,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한 과제들도 함께 선보이며 직원들의 품질관리 마인드와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포스코 품질 관리 부서 관계자는“앞으로도 제철소 품질기술부를 주축으로 글로벌 품질경영 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해 월드 프리미엄 제품 품질향상과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