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유상철 감독 선임
전남 드래곤즈, 유상철 감독 선임
  • 이성훈
  • 승인 2017.12.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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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전 감독 자진사퇴, 사무국 조직 개편
신승재 전남드래곤즈 사장(좌)과 유상철 전남드래곤즈 신임 감독.

전남드래곤즈(사장 신승재)는 지난 4일 노상래 감독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후임으로 유상철 울산대학교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남은 2018시즌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전남의 현 상황을 잘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감독 △선수들과 같이 소통하는 젊고 패기 있는 감독 △위기 극복 능력과 지도력이 검증된 프로 감독 경험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 유상철 감독을 선임했다.

신승재 사장은“유상철 감독은 현역시절 멀티플레이어로 명성을 높인 한국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만큼 각 포지션 별 선수들의 스타일, 심리, 전술적 역할을 잘 활용해 선수단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팀을 재정비해 2018년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상철 감독은“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위한 퍼즐을 맞춰가겠다”며“믿고 맡겨주신 만큼 팬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2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와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표 출신인 유 감독은 울산 현대-요코하마 F. 마리노스 등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춘천기계공고 축구부 감독을 거쳐 대전 시티즌, 울산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역임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 사무국을 2018시즌을 준비하며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 선수단 전력강화 및 체계적인 지원체제 운영을 위한 축구 전문인력 보강해 선수지원팀을 전력강화실로 개편했다. 또한 마케팅과 지역협력 강화를 통한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전담자 운영, 인력 풀제 활용, 업무밀도 강화를 위해 홍보마케팅팀을 홍보마케팅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김인완 광양제철고 감독이 전력강화실장으로, 정용진 홍보마케팅팀 차장이 홍보마케팅실장으로 보직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