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월요일
시 읽는 월요일
  • 광양뉴스
  • 승인 2017.10.27 18:31
  • 호수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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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송두환 ㆍ전남 장성 ㆍ글님문학 회원 ㆍ광양문인협회 회원 ㆍ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주)유니테크 근무

          가을 愛

가을

기다렸던 순간이지만

허물을 벗어두고 떠난 매미처럼

훌쩍 떠나갈 것이다

우수수 떨어질 것이다

쉰 번도 넘게 경험한

뻔한 일

그래서 이 가을에는

시작도 하지 않은 이별을 상상한다

떠나보내던 그곳의 단풍처럼

화상을 입는다

좋은 이 가을이 또 하루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