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아메리카노 詩. 장현미 ㆍ전남 순천 낙안 태생 ㆍ글님문학 회원 ㆍ광양문인협회 회원 테이블 위 투명했던 잔이 검게 물들고 사이사이 얼음조각이 끼어든다 안과 밖의 온도차 때문인지 잔 표면에 물방울이 맺혔다 넓은 탁자는 온몸이 젖어들어도 투명잔이 뿜어내는 냉기를 받아준다 끝내, 쓴 맛까지는 쏟아내지 못하고 탁자의 꽃을 비춰주지 않는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