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2 화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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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경의 논술교실[112]
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논술교사)
[730호] 2017년 09월 22일 (금) 18:28:36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논술교사)

우리의 하루하루는 거의 같은 날이 반복되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고 학교 끝나면 학원가고 저녁에 밥 먹고 자고…그러다보니 금요일 저녁이 제일 신나요. 토요일에 늦잠 자도 되니까요. 그래서 류시은 학생도 금요일 밤에 늦게 자는 버릇이 생겼나 봐요.

류시은 학생의 글을 읽으면서 참 재미있게 썼다고 생각했어요. 지나간 일이지만‘~한다’라는 현재형을 써서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처럼 긴장감 있고 생생하게 읽혀요. 또 새로운 어휘를 문장에 적용해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내용이 재미있고 풍부해요.

누구에게나 있는 토요일의 일상이지만 이런 평범한 것에서 나만의 생각과 느낌을 풀어내는 것. 아무것도 아닌 일을 재미있고 특별하게 써 나가는 힘 또한 글을 꾸준히 써왔기 때문이에요.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만의 생각을 쓰다보면 이런 힘이 생겨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기를 쓰는 것이겠죠.

   

광양중진초등학교 4-4 류시은

                          <생활문>


 

                        토요일의 일상




나의 토요일은 항상 잠으로 가득 차 있다. 자고 또 자는 토요일이다.

저번 주 금요일에 우리 가족은 외할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외할머나 댁에 갔다. 식당에 가서 오리고기를 맛있게 많이 먹었다. 그러고 난 후 나는 밤 11시에 유튜브를 보고나서 ‘마인크래프트’게임을 했다. 이 게임은 건축을 하거나 동물들을 생성하고 사냥하고 지우고 물건 등을 만드는 게임이다. 나는 그 중에서 건축을 즐겨하고 동물들을 생성하는 것도 많이 즐겨 한다.

6층 집을 짓고 계단을 만들었다. 좀비가 올 수 있으니 돌로 다 집을 둘러쌌다. 그러고 나서 지하에 있는 집에 갔다. 그 때 좀비가 쳐들어와서 사망하고 말았다. 그래서 잠을 자기로 했다. 나는 항상 같은 꿈을 꾼다.

이번 주에 학교에서 나랑 조금 다투었던 애가 악어에게 잡혀먹는 꿈을 꾼다. 미안한 마음에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면서 깨면 다음 날 아침 8시이다. 깨고 나서 학교 숙제를 한다. 숙제는 수학익힘책 풀기이다. 소수의 덧셈과 뺄셈인데 쉬워서 빨리빨리 풀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꿀잠을 잤다. 푹 자고 나니 10시였다. 내가 자고 있는 사이 엄마, 예은, 서윤이는 어디를 가버리고 아빠는 일을 하러 가시고 집에 아무도 없어서 뭔가 엄청 심심했다.

븍크럽태블릿을 들고 라이브러리에 들어가서 ‘인성’이라는 주제로 책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다 유료여서 포기하고 다른 책을 봤다. 다 보고 나서 독서감상문을 쓰는데  마침 4~6학년 독서감상문 대회를 하고 있길래 참여해서 제출했다.

왜 그런지 또 잠이 와서 자고 또 자다가 깼는데 어느새 오후 5시! 정말 피곤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11시 이전에 꼭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녁 메뉴는 김치찌개! 정말정말 맛이 있는 찌개이다. 밥 한 그릇을 다 탕진하고 양치질을 하고 10시에 잤다.

 나의 토요일 일상은 항상 이렇다. 항상 자기만 하는 일상. 앞으로는 금요일 밤에 일찍 자고 토요일에 자고 또 자는 버릇을 고쳐야 겠다. 잠을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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