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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경의 논술교실[110]
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논술교사)
[728호] 2017년 09월 08일 (금) 18:21:42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여름방학 동안의 일들에 대해 우리 친구들은 이야기 할 거리가 아직도 많아 보여요. 하지만 메모가 안 되어 있으면 짜임새 있게 전달하기는 어려워요. 이 이야기 했다 저 이야기 했다 하면 듣는 사람이 웃음보가 터져버리지요.

정예은 학생이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어렵지 않게 기행문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메모를 잘 했기 때문이에요.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하면서의 경험과 느낀 점,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서 생각한 것 등을 순서대로 기행문의 특성에 맞게 잘 썼어요. 여행의 일정(여정), 보고 들은 것(견문), 감상과 생각 등이 2학년다운 어린이의 시각으로 잘 나타냈어요.

글을 잘 쓰려면 메모하는 습관을 꼭 가지세요. 그 순간 떠오른 기발한 것들이 다시는 생각 안 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기행문>

   
 

 

광양중진초등학교 2-3 정예은

 

베트남 여행

 

여름 방학 동안 우리 가족은 엄마 친구들 가족과 함께 4박 6일로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떠나기 전에 옷과 수첩, 칫솔, 치약, 구급약, 모자, 로션, 선크림 등을 챙겨 가방에 넣었다. 베트남에 간다고 생각하니 엄청 설레었다.

 밤 10시 5분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에 도착하니 새벽 2시 40분이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려서 베트남 시간으로 12시 40분이었다. 호텔에서 자고 다음 날 처음에 간 곳이 바구니 배 타는 곳이었다. 조금 무서웠지만 아빠랑 나랑 같이 타고 먼저 출발했다. 노를 젓는 아저씨가 야자수 잎으로 메뚜기도 만들어 주시고, 엄마에게 반지도 만들어 주셨다.

중간쯤 가자 다른 아저씨가 음악을 틀어 배 위에서 쇼를 하며 춤을 추었는데 너무 잘해서 다들 박수를 쳤다. 다른 바구니 배에 탄 엄마를 중간중간 만났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주셨다. 바구니 배에서 내린 후 목공예 마을에 가보았다. 마을 전체가 직접 목공예를 만드는 신기한 곳이었다. 내가 직접 그릇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뿌듯했다.

 둘째 날 밤에는 호이안으로 갔다. 어두워지자 도시에 등불이 켜졌는데 너무 예뻤다. 배에 타서 소원을 빌며 촛불을 띄웠다.

 셋째 날에는 바나힐에 갔다. 바나힐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가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안개가 많이 끼어서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도착해 보니 예쁜 건물들이 많았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했을 때 지은 건물을 복원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이 많다고 했다.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그 곳은 정말 멋졌다. 그런데 날씨가 비도 오고 안개도 끼어서 변덕이 심하다고 생각했다.

 앞바퀴가 2개, 뒷바퀴가 1개인 시클로(자전거)를 탔다. 타는 도중 비가 쏟아져서 당황했다. 시클로를 끄는 아저씨가 친절하게 비옷을 덮어주셔서 감사했다.

시내를 돌면서 용다리, 상한(한강) 성당 등 유명하다는 곳을 보았다. 비가 와서 옷이 다 젖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거리가 깨끗해서 기분이 상쾌했다.

 베트남에서 돌아올 때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무척 친절하게 대했다. 우리나라에 비해서 물건도 더 쌌다.

 나는 베트남에 갔다와서 친구들에게 무엇을 이야기 해줄까 생각해 보았다.“베트남 사람들은 처음 본 사람에게도 많이많이 친절하다.”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친절한 베트남 사람들이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재미있고 즐거운 여행이었고 나도 아주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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