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역, 너무합니다’작곡가 임종수, 광양 방문
‘고향역, 너무합니다’작곡가 임종수, 광양 방문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8.25 18:14
  • 호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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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서 자작곡 열창 박수세례, 팬들 심금 울려

‘고향역, 모르리,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너무합니다, 고독한 연인, 옥경이, 남자라는 이유로, 여정, 부초, 애가 타, 착한여자’등등 수많은 국민애창곡을 작곡한 임종수(76)작곡가가 지난 24일, 지인의 초대로 광양을 방문했다.

임 작곡가는 이날 자신을 초대한 지인이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김수희‘너무합니다’,‘고독한 연인’과 장윤정의‘애가 타’등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불러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며 히트곡 메이커인 임 작곡가는“‘애가 타’라는 노래를 장윤정에게 주었을 때 60이 넘은 작곡가에서는 처음 노래를 받는다”며 장윤정이 무척 좋아했다고 .

작곡가 임종수는 1942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고 이리(현 익산)로 이사를 간 뒤 남성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1972년‘고향역’을 작곡해 가수 나훈아에게 주었고 신나는 고고리듬의 ‘고향역’은 영원한 국민애창곡이 됐다.

이후 1976년‘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작곡, 자신의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이 노래는 대한민국 모든 아내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0년부터 15년간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을 하면서 꾸준히 작곡활동을 해왔으며 충청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