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시군, 화생방 방독면 관리 부실
전남 일부 시군, 화생방 방독면 관리 부실
  • 이성훈
  • 승인 2017.07.07 18:05
  • 호수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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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개 읍면동 실태조사…안전 예방 대응 절실

전라남도는 적 화생방 공격 시 선제적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297개 읍면동 가운데 110개 읍면동을 무작위 추출해 전반적 민방위 시설장비와 방독면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관리 부실을 확인,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관리 실태 조사 결과 고흥, 담양, 장흥의 일부 읍면동에서 화생방 방독면 관리 상태가 극히 미흡하고 유효기간이 경과한 방독면을 그대로 방치하는 등 불합리한 사례를 밝혀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국가 안보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각종 사회재난 발생 시 반드시 필요한 민방위 장비와 화생방 방독면의 관리 실태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민방위 비상대피시설 1177개소를 정비하고 시설 지정 요건에 부적합한 노래방, 다방 등 유흥업소 136개소를 해제하는 한편, 비상급수시설 181개소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비상발전 가동 실태를 일제 점검한 바 있다.

전남도는 후방지역이라는 지정학적인 측면을 떠나 국가안보 위협상황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민방위 시설장비의 완벽한 유지 관리를 통해 유사시 최적의 상태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