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는 제 인생의 전부…하루하루가 행복”
“서예는 제 인생의 전부…하루하루가 행복”
  • 이성훈
  • 승인 2017.06.30 17:43
  • 호수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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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서예가,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특선’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운(志雲) 김선우 선생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한국미술협회 주최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특선’에 입상했다.

김선우 서예가는 이번 미술대전에서 특선에 입상해 초대작가에 등록할 수 있는 점수를 획득, 앞으로 국전에도 심사를 맡는 등 활동 범위를 대폭 넓힐 수 있게 됐다.

김선우 서예가가 응모한 작품은‘봉효직상(逢孝直喪)’으로 조선조 문관이자 유학자인 박상의 시로써‘효직 조광조의 상을 당하여’라는 부제를 담고 있다. 작품은‘무등산 앞에서 손을 잡았었는데, 달구지로 초라하게 고향으로 간다. 훗날 저 세상에서 만나는 곳에선, 세상 덧없는 시비곡절 논하지 말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35년 동안 서예를 배워온 김선우 작가는 공부하는 자녀들 옆에서 서예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서예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왕래하는 등 배움의 열정을 불태웠다. 그의 호‘지운(志雲)’은 1986년 운아 길덕남 선생이 백운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뜻을 펼치라는 뜻으로 지어준 것이다. ‘지운’이라는 호는 또한 길덕남 선생의 호에서 한 글자를 받아 김 서예가로서는 더욱더 자신의 호에 의미를 두고 있다.   

김선우 서예가는 30여년 이상 서예활동을 하면서 무등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호남미술대전등에서 대상과 특선을 수상하는 등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해왔다.

또한 광양지역 주부들에게 건전한 문화 활동으로 생활에 활력을 주는 향교유도대학 서예반, 광양농협 서예반, 연묵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김선우 서예가는“가족들을 비롯해 저를 열심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더욱더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서예의 진면목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서예가의 남편은 이덕재 전 광양농협 조합장이다.

한편 이번 미술대전 서예부문 출품작은 1637점으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오는 23일부터 8월2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