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사업 반드시 실행…정치인들 지혜 모으자”
“대통령 공약 사업 반드시 실행…정치인들 지혜 모으자”
  • 이성훈
  • 승인 2017.05.19 18:19
  • 호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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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시장•시도의원 현안 간담회“정부, 광양항 활성화 꼭 책임져야”

지역 정치인들이 모처럼 만나 현안을 놓고 다양한 토론을 펼쳤다. 광양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정치인과 머리를 맞대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정현복 시장과 정인화 국회의원, 이용재·김태균·강정일 도의원과 송재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민주당과 국민의당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현황 설명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지역 공약으로 제시된 광양항 항만기반시설 확충과 광양만권 첨단신소재산업 육성, 광양항 UN 조달물류기지 유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광양제철소를 방문했을 때 논의한 광양만권 첨단신소재산업인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허브 구축은 시의 기존 산업을 보완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현안 핵심 사안임을 공감하고 공약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해고속도로 선형 개량사업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GIST 광양분원 설치 △이순신대교 국가관리 등 4건의 현안 사업과 △순천〜완주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광양항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등 14건의 국고건의사업에 대해서도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정현복 시장은 이날 제안한 지역 현안에 대해 두 방향으로 나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대통령 공약사업은 민주당 차원에서 책임지고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김재무  지역위원장이 열심히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재무 민주당 광양·구례·곡성 지역위원장은“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광양항 컨부두 현대화 사업과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이어“대통령 공약 사항을 제외한 다른 정책들은 정인화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무엇보다 지역을 이끌어 가고 있는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정현복 시장은“지역현안 사업 논의를 위해 자주 이런 자리를 가져야 하나, 부득이 하게 이번에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음을 아쉽게 생각한다”며“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지역의 현안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지역 현안사업의 대응방향 등을 토대로 내년도 국비확보에 더욱 더 전략적이고 내실 있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