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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고 쥐어짜고’후끈한 봉사열기…겨울 이불 세탁‘나눔•사랑’전해
광양라이온스클럽, 옥룡면 독거 어르신•결손가정 이불세탁 봉사하던 날
[704호] 2017년 03월 10일 (금) 21:54:33 이성훈 sinawi@hanmail.net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8일, 옥룡면 도솔관 주차장은 봉사 열기로 가득 찼다. 봄이 왔다고 하지만은 아직까지 물도 차갑고 살갗을 파고드는 산골바람의 추위를 이겨내기에는 날을 좀더 기다려야 한다. 회원들은 장갑과 고무장화로 중무장한 채 이불 한 채 한 채 물에 담그고 부지런히 비비기 시작했다.

물을 가득 먹은 이불은 성인 남성 한명이 들기에는 턱없이 무겁다. 몇 사람이 영차영차 하며 이불을 뒤집고 빨래를 하다 보니 어느새 얼굴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조그마한 일손을 거들고 있다는 보람에 입가에는 행복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지난 8일 광양라이온스클럽(회장 허순구)이 옥룡면 도솔관 주차장에서 무의탁 독거 어르신과 결손가정들을 위해 이불 세탁 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대한적십자사의 이동세탁차량과 119센터의 소방차 2대, 옥룡면사무소 직원들, 옥룡면청년회와 남녀의용소방대도 함께 했다.

   
 

회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불 세탁을 했는데 회원들이 26개 마을의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마무리한 후 가정으로 다시 배송했다. 뿐만 아니다. 깨끗이 건조한 이불을 각 가정에 배달할 때 새 이불도 한 채씩 지원하며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새 이불을 받고 마냥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에 광양라이온스클럽 회원들도 오늘 하루는 정말 보람차고 훈훈했다며 함께 즐거워했다.

허순구 회장은“쌀쌀한 날씨에도 오늘 참석하신 클럽회원 및 네스 약 40명과 옥룡면청년회, 남녀의용소방대, 광양시, 옥룡면사무소, 119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이 전해졌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회원들과 함께 이불 세탁 봉사를 해보니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더 많이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이번 봉사로 옥룡면 어르신들께 따뜻한 봄을 전해드린 것 같아 더욱더 보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어 “행복한 나눔! 실천하는 봉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라이온스클럽은 광양지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서 창립이후 44년째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여러 봉사단체를 스폰서하면서 봉사의 폭을 넓이고 있는 클럽이다.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명사초청 시민교양문화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농촌지역 무의탁 독거노인 이동 이불빨래와 새 이불 지원은 30회째로 광양라이온스클럽의 전통이 깃든 봉사활동이다.          

<인터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더욱 앞장”

   

허순구  광양라이온스클럽 회장

허순구 광양라이온스클럽 회장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불 봉사에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어르신들, 결손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순구 회장은“지난해 5월 44대 회장에 취임하면서‘행복한 나눔, 실천하는 봉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는데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회원들과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회원들이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있다”면서“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살기좋은 광양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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