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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행복, 사회와 국가가 앞장서야, 어르신들께 더 좋은 환경 조성되길”
순천대 법학박사 학위 취득, 천강란 대한노인요양원 원장 “복지현장서 더욱더 많은 봉사하겠다”
[702호] 2017년 02월 24일 (금) 20:38:18 이성훈 sinawi@hanmail.net
   
 

“박사 학위를 받기 까지 아낌없는 지도를 해주신 한귀현 교수님을 비롯해 항상 저를 지지해주고 아껴주신 남편, 그리고 순천대 사회복지석사 동기 원우회 등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천강란 대한노인요양원 원장이 지난 24일 순천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천강란 원장은‘노인복지시설 관련 법제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천 원장은“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공부를 하고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뵈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오랫동안 공부했던 결실이 오늘 맺어지게 돼 기쁘고 사회복지전문가로서 더욱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논문의 주요 내용은 일본, 미국, 독일의 노인복지시설 관련 법제를 검토하고 유용한 시사점을 기초로 해 우리나라 노인복지시설 관련법제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천 원장은“행정법을 전공하면서 복지 행정법으로 접근해 노인 복지법과 시설에 관한 법제도적 검토와 개선 방안에 대해 연구를 했다”면서“인간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노년기의 행복과 건강하고 인간다운 생활에 대한 관심은 아동이나 청소년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노력에 의해 행복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노년기 행복은 사회적·국가적 책임도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천 원장은“사회와 국가는 가정과 가족의 역할과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의 확충으로‘100세시대의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모두가 지향하는 노인복지시설에 대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이 논문을 바탕으로 연구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논문을 통해 노인 개념 및 기준이 불명확하고 노인복지시설 관련법제가 체계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노인복지시설법’(가칭)을 제정하고 복지시설 입소자의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옴부즈만 제도의 도입과 권리구제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 원장은“노인복지시설 설치의 신고주의는 사회복지시설의 특징에 맞도록 허가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며“민간위탁운영은 책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 입소대상자를 유연한 시설운영과 다양한 관점에서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강란 원장은 시설의 관리·감독에 대해“감독기관의 상하수직관계와 이원화라는 문제점에 대해 독립적인 관리·감독기관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미신고시설은 신고를 유도해 양성화하는 것이 좋지만 엄격하게 조처할 필요가 있다”면서“복지시설평가의 적절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3의 민간전담평가기구의 설립과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천 원장은“앞으로 더욱더 복지의 현장에서 제가 필요로 하는 곳에 몸담아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며“우리 지역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천강란 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천 원장은“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등은 주로 받는데 익숙해져 있는데 이런 고정관념을 없애고 싶었다”며“미약한 금액이지만 좋은 곳에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강란 박사는 순천대 법정학부 행정학과 소비자가족아동학과를 복수 전공했으며 순천대 사회문화예술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지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는데 대한어머니회 광양시지회장·전남연합회장,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대한노인복지센터와 대한노인요양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남편은 윤효식 전 광양시 사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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