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송봉애
밤의 적막이 흐르는 창가로
겨울바람 소리를 타고
올라오는 저~ 달 봐라
우리 아버지 술잔에
몇 가닥 찢기고
내 가슴팍에 그리움으로 흔들린
저~ 달 봐라
지구를 돌고 돌아
그대 그리움만
만선으로 실은
저~ 달 봐라
깊은 밤 그대에게 묻노니
너도 저~ 달 좀 봤니?
<시집. 바다에 누워있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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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적막이 흐르는 창가로
겨울바람 소리를 타고
올라오는 저~ 달 봐라
우리 아버지 술잔에
몇 가닥 찢기고
내 가슴팍에 그리움으로 흔들린
저~ 달 봐라
지구를 돌고 돌아
그대 그리움만
만선으로 실은
저~ 달 봐라
깊은 밤 그대에게 묻노니
너도 저~ 달 좀 봤니?
<시집. 바다에 누워있는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