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훈팀 훈련 열기‘후끈’…종목별 스토브리그 개최
동계전훈팀 훈련 열기‘후끈’…종목별 스토브리그 개최
  • 이성훈
  • 승인 2017.01.20 20:29
  • 호수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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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0여개 전훈팀 유치 목표‘선수단 적극 지원’

광양시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동계 전지훈련팀의 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문동식 부시장과 체육회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올 시즌 경기력 향상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13일 현재 광양시를 동계전지훈련지로 확정한 팀은 육상 41개 팀을 비롯해 축구, 씨름, 육상, 태권도 등 160여개 팀이며, 3400여명의 선수가 광양을 찾을 예정이다. 육상과 축구, 태권도, 탁구, 씨름 종목에서 많은 훈련팀이 참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 방문한 프로축구팀인 광주 FC와 아산 무궁화 FC팀이 참가해 동계훈련 열기를 더하고 있다.

광양시가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전국 제일의 일조량과 겨울철 온화한 기온, 잘 갖춰진 체육시설,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 등 전지훈련 여건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스포츠 마케팅으로 시와 체육회, 종목별 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것도 한몫 했다. 특히, 전지훈련 참가팀들의 실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토브리그 종목을 기존 축구, 육상,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씨름, 태권도를 포함해 총 5개 종목으로 늘려 개최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전훈팀이 참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육상 전훈팀은 가장 오랫동안 우리 지역에서 훈련을 하는 팀 중 하나다. 육상팀은 현재 초 20개팀, 중 16개팀, 고 6개팀, 대 2개팀, 일반부(실업) 12개팀 등 450여명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보통 두 달 이상 이곳에서 훈련을 하는데 괴산군청 육상팀은 지난 5일 광양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 15일까지 이곳에 묵을 예정이다.

김재필 광양시청 육상부 감독은“인원수는 많지 않지만 연인원을 감안하면 육상팀은 상당한 숫자가 광양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라며“광양시와 체육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선수들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팀 중에는 삼성 여자 마라톤팀과 한국체대 육상부 등도 있으며 고양시청은 20여년 동안 광양에서 꾸준히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육상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종목별로 스토브리그를 개최하고 있다”면서“광양을 찾은 전훈팀들이 훈련 성과를 최대한 높여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월 말까지 170여개 전지훈련팀 유치와 57억원 상당의 지역실물경제 파급효과를 목표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