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라 말로 우리들의 꿈과 희망 이야기해요”
“엄마 나라 말로 우리들의 꿈과 희망 이야기해요”
  • 이성훈
  • 승인 2016.12.02 20:42
  • 호수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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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시민모임, 다국어표현력 대회 개최

제3회 다국어표현력 대회가 지난달 29일 광양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렸다. 행복교육시민모임 광양지회(회장 이형선)가 주관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어머니 나라 말에 대한 관심과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0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결과 대상은 정서윤(중진초 4) 학생이 수상했으며 금상 김하은(용강초 1), 은상 김명희(서초 1), 동상 박혜진(칠성초 4)·고민정(다압초 2) 학생이 각각 받았다. 특별상은 박혜련(백운초 6), 정상민(다압초 4), 로살안토니(칠성초 5), 박미경(봉강초 5), 손선하(서초 6)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다문화가정 학생이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에 맞혀 다문화 가정 학생이 이주여성 어머니 나라의 말로 자기의 생각이나 동화를 표현함으로써 한국어가 아닌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형선 회장은“내년에는 더 많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참가하길 바란다”며 “제3회 다국어 표현력 대회에 도움을 주신 도교육청과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행복교육시민모임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교육시민모임은 누구나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보장되는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시민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