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뺑소니사고 운전자 덜미
고속도로 뺑소니사고 운전자 덜미
  • 김보라
  • 승인 2016.07.22 20:34
  • 호수 6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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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보행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양 경찰은 지난 11일 새벽 1시 11분께 옥곡면 남해고속도로 진주방면 23.8km지점에서 걸어가던 B(여·61)씨를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들이 받은 후 도주한 A(35)씨를 검거했다. A씨는 사고 후 갓길에 정차하였다가 후진하여 현장을 확인한 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 경찰 교통범죄수사팀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여 도로에 떨어진 사이드미러 커버로 용의차종을 특정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해 빠져나갔을 것을 확신, 도로공사본부, 각 지사, 영업소 CCTV 영상을 확보해 이틀통안 분석한 후 거주지 주변에 잠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처음에는 범행사실 완강히 부인하다가 현장에 설치된 CCTV영상 및 현장에 떨어진 유류품 등 증거자료를 보여주자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현재 B씨는 사고로 인한 다발성 골절로(진단 12주) 인근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피해자는 농아자로 사고에 앞서 순천에서 집을 나가 딸이 순천경찰서에 가출인 신고를 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