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년차 산업평화 실현 노사민정 한마음대회가 지난 3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광양시노사민정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광양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시장, 서경식 의회의장,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안동일 광양제철 소장, 이인성 외주파트너사 회장 등 기업체 관계자 등의 내빈과 근로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1부는 모범근로자 표창, 대회사, 기념사, 축사, 산업평화 선언문 낭독 등 기념식이 개최됐고, 2부는 근로자들이 참가한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 3부는 노사 한마음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김성희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의장은 대회사에서“이제 국경 없는 세계화 시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노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립과 갈등의 노사 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때 비로소 산업평화가 확고히 정착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항상 소통하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의 고용 안정이라는 공동 이익을 추구할 때 우리 지역의 무한한 발전이 있으리라 여겨지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계신 노사민정 모두가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시민들이 행복해 하는 도시, 청년들이 돌아오고,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예술이 숨 쉬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사민정이 모두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시의 노와 사, 민, 정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맡은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경쟁력 있는 더 큰 광양을 만드는데 뜻을 모으고 다짐해 주셔서 무척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며 화합과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는 1990년 지부를 결성한 이래 2008년 산업평화선포 1주년기념 및 실천대회, 2009년 광양지역 노사민정 경제위기극복 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09년 광양만권 HRD센터를 개원했고, 2010년 광양만권 일자리사업단을 개원했다. 2016년 3월에는 김성희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11대 의장이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