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글| <살며 생각하며> 아름다운 사람! 우리 단장님‘김재숙’
|편지글| <살며 생각하며> 아름다운 사람! 우리 단장님‘김재숙’
  • 광양뉴스
  • 승인 2016.03.11 20:58
  • 호수 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미자 광양시여성합창단원

 

광양시여성합창단 김재숙 단장

날마다 주어진 삶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책상 앞에 앉아 생각을 하다 문득 떠오르는 분이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올해로 71세이지만 나이가 무색할 만큼 체력이 좋으시고 자세도 반듯하신 멋있는 여인, 바로 광양시여성합창단 김재숙 단장님입니다.

제가 합창단에 입단한지도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단장님과 단원들이 함께 보낸 많은 추억과 시간을 생각하니 참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단장님에게서 느끼는 점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단장님은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만큼 우리 합창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베푸시고 모든 것을 투자 하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7남매의 큰 며느리로 살아오시면서 몸에 밴 베풂의 습관으로 항상 주변사람들을 챙기시고 몇 십 명분 음식도 거뜬히 혼자 마련해 마무리까지 다 하실 만큼 강철 체력의 소유자입니다.

 합창단 일 뿐만 아니라 음식까지 어쩌면 저렇게 다방면으로 모든 것을 잘해 낼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또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노래를 듣고 있으면 잠재된 에너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이런 대단한 체력은 아마도 20여년 넘게 다닌 수영과 골프로 다져진 운동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며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눌 때 세대 차이를 느낄 수 없고, 가끔 누군가에 못마땅함을 볼멘소리로 말씀하실 때, 그것이 결코 흉이라 생각되지 않고 솔직함이라 느껴집니다. 열정이 있으시니 우리에게도 따가운 질책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장부같은 모습의 카리스마 이면에 순수한 소녀의 모습도 겹쳐지는 멋있는 분! 가끔은 처마 밑 풍경소리와 더불어 한편의 글도 쓰는 문학소녀, 감성 또한 있으신 아름다운 사람! 광양시여성합창단 김재숙 단장님, 재숙언니 사랑합니다.

박미자 광양시여성합창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