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가족들과 정이 흐르는 따끈따끈한 기관으로 성장할 것”
“복지관 가족들과 정이 흐르는 따끈따끈한 기관으로 성장할 것”
  • 이성훈
  • 승인 2016.03.04 20:37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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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취임’ …“복지관 강당 확충 노력”

 “제가 영광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후광의 빛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광양에 오니, 앞에서 밝은 빛을 비춰줍니다. 앞에서 뒤에서 밝은 빛을 받으니 행복합니다.”

 이종용 광양시장애인복지관장이 지난 3일 취임했다. 영광이 고향인 이종용 관장은 1989년 이리 자선원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7년을 현장에서 활동한 사회복지전문가이자, 전문 경영인이다. 이 관장은“처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0여년간 일궈놓은 전임관장님과 직원들 자원봉사자 후원자 여러분들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후임의 도리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용 관장은“광양시민으로 등록하자 정현복 시장님 이름으로 광양시민이 되심을 축하한다는 문자가 와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제가 이곳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광양시민이 된 것이다”고 뿌듯해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관훈은 ‘맑고 밝고 훈훈하게’이다.

 이 관장은“관훈은‘늘 맑은 마음과 밝은 몸짓 눈빛, 뜨끈뜨끈하고 훈훈한 정’을 의미한다”면서“관훈을 늘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 사회복지에 처음 발 딛었을 때 열정어린 모습처럼 초심의 마음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관장은 복지는 실천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를 위해“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마음엔 사랑이 가득하고 손길엔 은혜가 가득한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복지관 가족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관장은 좁디좁은 복지관 강당 개선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강당 생각에 젖어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머리가 이렇게 하얗게 변해버렸다”는 그는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강당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관장은 이를 위해“제갈공명같은 똑똑한 한사람의 지혜가 필요할 때 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운이 함께 모아져야 한다”며“우리 모두의 염원이 있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강당은 반드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그는 “음식의 맛은 어머니의 손끝에서 나온다”며“우리 가족들의 마음과 저의 간절한 마음이 온 누리에 퍼지면 실행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어“앞으로 복지관 가족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감칠맛 나는 복지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용 관장에 대한 지역 인사들의 기대도 크다. 정숙희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은“이종용 관장은 사회복지현장경험도 많고, 재능이 많은 인재”라며 “이 관장이 광양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객ㆍ직원ㆍ지역사회에서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복지관에 다니는 곽춘웅 씨는“유화영 전 관장님이 10년간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왔다”며 “신임 관장님도 능력 있고 훌륭한 분인 만큼, 우리 복지관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힐 정도로 훌륭한 복지관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했다.

 우윤근 국회의원은“‘앞으로 관장님과 함께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더욱더 맑고, 밝고, 훈훈한 복지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복지관 숙원사업 중 하나인 강당 건립관련해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용 관장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장-임실군사회복지협의회 이사-전북노인시설협회 부회-관촌원광수양원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