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거둬 광양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선수들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거둬 광양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 이성훈
  • 승인 2016.02.19 21:13
  • 호수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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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로 분주한 김종신 광양시체육회 사무국장

 제18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지난 17일부터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경기장 곳곳을 다니며 각 팀들을 체크하며 동분서주하는 사람이 있다. 김종신 광양시체육회 사무국장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종신 사무국장은 “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라며“개인 시간을 쪼개 경기장을 다니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최순동 상임부회장님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진, 이사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감사하다”며 멋적게 웃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35개 팀이 참가했다. 그러다 보니 예선이 끝나면 16강이 아닌 18강이 치러진다. 김 사무국장은“많은 팀이 참가해 대회가 더욱더 빛나는 것 같다”며“이번 대회를 위해 광양시와 체육회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추울 것 같아 걱정이 많았으나 다행이 하늘이 잘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신 사무국장은 체육회에 오랫동안 몸담아왔다. 중고등학교에서 중장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했던 김 사무국장은 정경환ㆍ이백구 상임부회장 시절 8년 동안 최연소ㆍ최장기 사무차장을 역임했다.

 그는“다른 것은 몰라도 최연소 최장기 사무차장이라는 직함은 저에게 큰 명예”라며“체육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경험을 쌓은 것이 사무국장을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백운기 대회뿐만 아니라 동계 전훈팀 스토브리그 지원을 비롯, 전훈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면서 혹시 불편한 점이 없는지, 지원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체크하는 것도 사무국장의 중요한 업무다.

 김 사무국장은“이번 동계 전훈에 전국에서 많은 팀들이 오고 중국 연변에서도 청소년팀들이 광양을 찾아왔다”며“스토브리그 준비 등 제가 할 일이 매우 많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전했다. 백운기 고교축구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그는 선수 모두 다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김 사무국장은“우승팀을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백운기 경험을 계기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항상 광양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종신 사무국장은“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수준 높은 고교 축구도 관람하면서 열렬히 응원해주길 바란다”면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무사히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사무국장은 끝으로 “백운기 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경제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고 광양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며“선수들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마음을 가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