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2017년 중앙부처에 건의할 국고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 치밀한 대응 논리 개발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도가 이번에 발굴한 신규사업은 144건 4025억원 규모로‘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을 위해 미래 지역 발전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됐다.
주요 사업은 SOC 확충 분야의 경우 제주·남해안·수도권을 연결하는 신성장 경제권 형성을 위한 △서울~제주 해저고속철도와 광주~대구 내륙철도 △군산~목포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여수~남해 동서해저터널 건설 △여수 화태~백야, 도초~하의 연도교 건설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 사업비 등이다.
또 △고성능 고효율 자동차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무인기(드론)사업 △광양 세풍산단 활성화 기반 구축 △흑산공항 개항 대비 기반시설 확대 등 일자리와 농림·해양, 경제, 안전분야 다양한 현안사업이 포함됐다.
이 지사는“2017년 국고 건의사업으로 발굴된 신규 사업들에 대해선 중앙부처 및 재정당국을 설득할 치밀한 대응논리를 발굴ㆍ재정비해 이달부터 중앙 부처 소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당장은 정부 예산에 반영될 가능성이 낮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끊임없이 중앙정부, 연구기관 등과 긴밀히 논의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16일 정무부지사 주재 국고보조 신규 및 계속사업 전체 보고회를 개최하고 18일 세종청사를 방문, 중앙부처 장관·차관 면담은 물론 지역 출신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 국고예산 확보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계속 사업 국고 확보활동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3대 대형 SOC사업인 남해안철도(목포~보성),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사업비를 대규모로 확보해 추진하고, 동시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오는 4월까지 해당 사업 중앙부처를 집중 방문해 국가 중기재정계획에 우선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후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시 정부안에 최종 반영되도록 하고, 9월부터 국회 의결 시(12월 2일)까지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는 등 국고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