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예술 저변 넓혀 가장 큰 보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문화ㆍ예술 저변 넓혀 가장 큰 보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 이성훈
  • 승인 2016.02.12 19:33
  • 호수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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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광양시지부장, 임기 7년 마무리 … 주정욱 전 지부장

“사랑하는 제 고향 광양에 문화ㆍ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노력했다면 큰 보람으로 여기겠습니다.”

주정욱 대한가수협회 전 광양시지부장이 임기 7년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대한가수협회 광양시지부는 지난 달 초  황수근 금호마린 대표를 제3대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주정욱 전 지부장은 “당선된 황수근 지부장님을 비롯해 능력과 재능을 골고루 갖춘 후배들이 가수협회 명맥을 이어가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황 지부장님이 소신껏 일하면서 우리 지역 문화ㆍ예술 발전에 더욱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황 지부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가수협회 광양시지부장을 7년 역임한 주 전 지부장은 그동안 광양의 문화ㆍ예술 발전은 물론, 경로당ㆍ사회복지시설 위문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가수협회 창립 당시 우리 지역 분위기는 매우 척박하고 고단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가수협회가 광양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기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싹을 틔울 수 있는 환경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주 전 지부장은“오로지 광양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명성 있는 지부로 만들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전국 곳곳을 다니며 열심히 활동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정말 피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뜻을 같이하면서 재능과 실력을 갖추고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가수, 연주자와 각종 가요제. 문화행사 등을 통해 부지런히 얼굴을 알리고 가수협회를 홍보했다.

뿐만 아니다. 수많은 봉사활동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회원들은 야유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며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서서히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광양시지부는 이제 서울 본부에서도 인정해주는 우리지역의 명실상부한 존재감 강한 단체로 기틀을 마련했다.

주정욱 전 지부장은“오랜 세월 함께 해온 까닭인지 이제‘가수협회 광양시지부장’과‘주정욱’이란 이름이 늘 같이 따라 다녀 감개무량하다”고 슬며시 웃었다.

그는“가수협회가 이렇게 성장하기 까지는 회원들이 자기 시간을 쪼개며 희생하고 힘들 때마다 서로 격려하며 버팀목이 되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전 지부장은“이 자리를 빌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신임 지부장과 함께 더욱더 발전하고 우리지역 문화ㆍ예술 선양에 앞장서면서 지역예술 단체의 모범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정욱 전 지부장은 대한가수협회 전라남도지회를 광양으로 유치했다. 주 전 지부장은 도지회 상임부회장로 활동하며 광양뿐만 아니라 전남도 예술 발전을 위해 또다시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주 전 지부장은 그동안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ㆍ연출했던 ㈜아트기획사를‘(주)제이봄’으로 바꾸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그는“회사명을‘주정욱의 봄’이라는 뜻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면서“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광양시 문화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