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이 제10대 위원장에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항운노조는 지난 21일 제10대 위원장 선거를 실시, 이정원 위원장이 당선됐다.
이 위원장은 9대에 이어 10대 위원장에 선출, 앞으로 3년 이라는 위원장직을 더 수행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단일후보의 찬반을 물었던 9대 위원장 선거 때와는 달리 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선거 초반부터 마지막 투표일 까지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원 위원장은“지금 이 시간에도 매서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며 광양항 발전을 위하여 하역현장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고충을 잊지 않겠다”며“앞으로 3년이라는 새로운 임기동안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조합원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같이하고 소통하며 잘못된 점, 개선점을 찾아 시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원 위원장은 9대 위원장 임기동안 △조합원자녀 장학금 확대 지급 △전 조합원 종합건강검진 △해외 문화탐방순례 등 조합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조합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또한 광양항에 많은 물동량을 유치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실질임금 상승에도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조합원들의 소규모 그룹 모임에도 직접 참여, 조합원들과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조합원들의 근심, 걱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노사 화합과 소통을 통한 광양항의 산업평화 정착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원 위원장은 지난해 말 광양시에서 선정한 2015년 산업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화합 △근로환경개선 △생산성 향상 △사회공헌 등 4개 항목에 걸쳐 서류심사 및 현지 확인을 실시하고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부족한 제가 산업평화상이라는 큰상의 영예를 얻은 것은 주위 분들 덕택이다”고 공을 돌렸다. 이 위원장은“앞으로도 근로자들의 고충과 근심 걱정을 근거리에서 최대한 수렴하고 정책적으로 반영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 및 복지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노사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상생의 문화구축에 앞장서 일할 것”이라며“노사 상호간 화합 단결함으로써 광양시에 산업평화가 영구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끝까지 지지해주신 조합원들과 주위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안정된 조합발전을 위해 어떠한 외부세력의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책임 있는 자세로 실천에 옮길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