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지난 4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6년도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공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마친 후 전 임직원들이 악수를 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선원표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총물동량 2억7000만톤, 컨테이너물동량 250만TEU, 매출액 1100억원, 금융부채 529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선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선사 마케팅에 주안점을 두면서 포워더와 화주를 대상으로 보완적인 마케팅을 병행해 화물량과 선박의 기항차수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광양항 활성화 대책에 따라 우리 공사가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어렵게 정부 예산을 확보한 24열 컨테이너크레인 3기도 동시에 조기 발주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양항 1단계 3,4번 선석과 기 자동차부두로 운영돼 온 3-2단계 1,2번 선석을 통합·운영할 부두운영사를 조기에 선정해 광양항에서도 자동차화물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사장은 “여천지역 액체화물 부두의 체감율 저감을 위해 단기적으로 액체운송 파이프와 로딩암의 효율적인 활용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서측배후단지에 우량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도 충실히 이행하면서 물동량 창출, 매출액 증대, 재무건전성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