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가수로 남고 싶어”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가수로 남고 싶어”
  • 이성훈
  • 승인 2015.12.31 20:35
  • 호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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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앨범 ‘청춘 서울’ 발매한 향우 가수 정하윤 씨

 “광양시민 모두가 넉넉하고 풍요로운 2016년이 되길 바라며 광양을 항상 마음에 담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향우 가수 정하윤이 최근 싱글 앨범 ‘청춘 서울’을 발매했다. 옥곡 묵백마을이 고향인 정하윤 씨는 2008년 1집 ‘예스’로 정식 데뷔한 후 2012년 5월 ‘세월 참 잘도 가네요’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청춘 서울’을 선보인 것이다.

 ‘청춘 서울’(작사 이서윤/작곡 김호식)은 3분 43초 분량의 디스코 풍 성인가요다. 청춘 서울은 꿈과 이상, 인생의 진로를 고민하며 서울을 찾았던 젊은 날의 열정과 그 과정에서 경험했던 좌절, 용기, 도전, 사랑, 우정 등을 담았다.

 공무원 출신인 정하윤 씨는 91년 3월 광양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96년 6월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공무원 동기는 이진식 미래창조과학부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국장급)이다. 정 씨는“이진식 국장과는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며 안부를 묻는다”고 말했다. 특기는 테니스며 코치를 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가지고 있다.

 공직을 그만 둔 후 사업을 시작한 그는 2005년 사업을 접고 가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집안의 반대 등에 부딪치며 수없이 가수의 꿈을 포기했지만 결국 가수가 자신의 운명이었음을 받아들였다.

 정하윤 씨는“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며“故 김정호, 조용필, 영사운드 등 출중한 선배님들의 7080 노래를 비롯해 팝과 성인가요 등을 즐겨들으며 가수를 꿈꿔왔다”고 말했다.

 2008년 첫 앨범을 발매하며 전국 곳곳의 각종 행사와 축제 무대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는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정 씨가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내의 덕택이다. 그는 “아내가 매니저 겸 분장도  해주면서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며“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제가 좀 더 유명해져서 아내의 수고를 덜어주고 싶고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을 모두 풀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용가인 아내 오숙희 씨는 중마복지관을 비롯해 지역 여러 시설에서 방송댄스 등을 가르치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정하윤 씨의 올해 목표는 공중파에 진출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이다.

 현재 박현빈, 홍원빈, 윤수현 등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올해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이번 싱글앨범을 통해 광양시민뿐만 아니라 향우, 시청자들께 제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다”며“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가수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