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열연ㆍ냉연 및 도금공장 전문지원외주파트너사인 ㈜성광기업(사장 박병민) 노사가 ‘항구적 노사 평화선언 및 3개년 임금 위임식’을 가질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광기업은 최근 회사와 무관한 장기간 파업으로 자칫 노사갈등이 심화돼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노사안정화로 지역경제발전을 바라는 지역사회의 염원과 인도적 차원을 고려, 노사 대 타협을 통해 노사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한 바 있다.
성광기업은 31일 정현복 시장, 김영기 여수고용노동지청장과 임직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스코 광양교육관에서 ‘항구적 노사 평화선언 및 3개년 임금 위임식’을 갖는다. 성광기업 노사는 항구적 노사 평화선언을 통해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상생의 노사 관계로 전환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경제발전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민 사장은 “노사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내외에 노사평화의 결의를 통해 성광기업의 안정된 노사문화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노사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 내가 바라는 성광의 모습의 비전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성광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풂의 경영 △존중하며 사랑하는 행복 경영 △솔선수범의 섬김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영기 여수고용노동지청장은 “노사가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적극 동참해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청년 등의 고용 창출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청장은 “성광기업의 노사는 항구적 노사 평화선언과 3개년 임금 위임식을 통해 노사 상생과 회사 특성에 맞는 임금구조개편 등으로 고용률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문화의 롤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노사 평화선언을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존경 받는 성광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하기 좋은 광양, 살기 좋은 광양 만들기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