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경예산 반영, 도로 확장 공사 추진할 듯
출ㆍ퇴근 시간 차량혼잡ㆍ정체 현상으로 유명한 금호대교 사거리에 대해 차량정체 해결방안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시는 예산 확보를 통해 금호대교 사거리 교통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공사가 언제쯤 시작할 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금호동에 직장을 둔 출퇴근자들의 불만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해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으로 골치를 앓아온 금호대교 사거리와 홈플러스 사거리 등 교통 혼잡 지역에 대해 용역을 실시하고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시가 지난 7월 도로교통공단 광주ㆍ전남본부에 의뢰해 용역을 실시한 결과 금호대교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 교통량 집중으로 편도 2차로 금호대교 용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근시간에는 옥곡IC와 광양시청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상충과 꼬리물기, 퇴근시간에는 우회전 교통 분리가 어려워 차선변경으로 인한 차량지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은 해소방안으로 퇴근시간대 신호주기 시간을 250초로 증대하는 등 신호체계를 변경하고 백운아트홀에서 금호대교사거리 방향의 보도를 없애고 1개 차로를 증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사업비는 4억원으로 우회전 차로를 확보할 경우 통행시간이 현행 179초에서 112.6초로 감소하고 교차로 지체도도 164.8초/대에서 114.3초/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시 이노철 건설도시국장(현 안전도시국장)은“예산이 필요한 금호대교 사거리 우회전차로 개설 등에 대해 추경예산에 반영,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본예산은 물론, 추경예산에도 이와 관련한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
포스코에 근무하는 한 시민은“금호대교를 통해 출근하는데 아침마다 금호대교 진입 시 차량꼬리물기 등으로 혼잡하고 지체된다”며“백운아트홀 사거리부터가 막히니 신호 조작이라도 해서 교통혼잡을 해소해달라”고 호소했다.
건설과 관계자는“지난해 교통 혼잡 해소방안을 위해 용역을 실시, 단기대책으로 교통신호 체계 개선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도로폭 확장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5월 1회 추경예산에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아직 예산 편성을 하지 않아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5월 1회 추경예산에 이 부분을 반영,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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