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내 삶의 전부, 봉사가 곧 고향사랑”
“봉사는 내 삶의 전부, 봉사가 곧 고향사랑”
  • 도지은
  • 승인 2014.11.10 13:35
  • 호수 5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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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장관상 수상, 서정민 안전모니터봉사단 광양지회장
서정민 안전모니터봉사단 광양지회장
봉사의 달인이 나타났다. 광양이 고향이면서 그동안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교통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경찰서나 소방서에 알려 환자를 구하기도 한다.

서정민 안전모니터봉사단 광양시지회장이 지역 안전과 발전을 위해 봉사한 공로로 지난 3일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다압면이 고향인 서정민 지회장은 “내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주변사람들의 축하에 오히려 손을 내저었다.

그는 지역 내 재난, 안전사고 유발 지역을 제보하는데 앞장서며, 밤마다 위험지역을 순찰하는 등 시민 경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민경찰로 교통봉사를 시작했다는 그는 모범운전자회에서 지난 15년 동안 봉사하는 등 남다른 지역사랑을 펼치고 있다. 

“내 삶에서 봉사활동을 빼면 무의미하다”는 서 지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보험설계사와 렉카를 병행하고 있는 충실한 가장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자녀를 사랑해 현재 광영초 학부모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그는“학부모회 중 유일한 남자가 바로 저”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이들 봉사에 대해서도 어릴 때부터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 지회장은“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이 봉사활동에 익숙해져야 한다”면서“어릴 때 봉사 습관을 기르면 어른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앞으로 광영초와 청소년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봉사에 다재다능한 서 지회장은 다압면청년회 상임부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남다른 고향사랑과 사명감을 지닌 서정민 지회장은“내가 좋아서 시작한 봉사활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는 것이 좋다”면서“내 고향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사명감을 나타냈다.

봉사활동이 전부인 그도 다양한 봉사를 하면서 안타까워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사람들의 의식이다.

서 지회장은“단지 봉사를 하는 것일 뿐, 대가를 바라거나 원하지 않는데 사람들은 가끔 무엇을 바라는 것처럼 봉사하는 것으로 오해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서 지부장은“봉사하는 사람이 있기에 우리 지역이 좀 더 따뜻해지는 것”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봉사를 통해 고향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