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백운아트홀에서
광양제철소는 오는 10월10일 사내 백운아트홀에서 ‘제6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광양제철소가 유능한 젊은 국악도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기획해 매년 열고 있다.
힙합, 발라드 등 대중음악에 밀려 묻히기 쉬운‘국악’의 전통을 잇고 국악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 국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매년 10월 광양시민의 날 행사에 즈음해 열어 시민들이 함께 즐기도록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국악 고유의 선율과 리듬을 바탕으로 ‘대중성’, ‘작품의 완성도’, ‘가창력과 발전가능성’ 등을 엄정하게 평가해 시상한다.
본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모두 10팀에게 49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대학생 국악경연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국악에 관심있는 젊은이들이 호응하고 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국악은 우리 조상들의 대중음악이고 한과 즐거움 등 삶의 애환이 서려 있는 노래다”며 “팝과 재즈 같은 서양음악보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우리의 전통국악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숨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도록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가 열고 있는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지난 2008년 10월 ‘국악난장’이라는 이름으로 광양시민의 날 전야제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이 시초였다. 이후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지역민과 전국의 국악 팬들에게 알리고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나누기 위해 축제(祝祭)의 장으로 위상을 굳혔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열정과 창의력을 쏟아 준비하는 ‘대학국악제’를 통해 철강도시 광양을 아름다운 퓨전 국악의 도시로서 명성을 높이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국악 전공자와 비전공자에 상관없이 한국적 선율, 또는 리듬이 가미된 대중 친화적인 창작 노래곡을 만들고 부를 수 있는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6일까지 대학국악제 홈페이지((www.대학국악제.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어 13일 예선을 열어 결선 참가자를 선정한 뒤 10월 10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무대에서 열띤 본선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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